베토벤의 명곡으로 꾸민 창작 뮤지컬 '베토벤'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br br 7년에 걸쳐 수백 억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현재 뮤지컬 흥행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리고 있습니다. br br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고뇌에 찬 베토벤을 표현하는 대목에서는 교향곡 5번 '운명'이 몰아치고 br br '불멸의 연인' 토니의 심정을 노래할 때는 '월광' 소나타가 흐릅니다. br br 베토벤 역에는 박은태, 박효신, 카이 연인 토니 역에는 옥주현, 조정은, 윤공주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br br [박은태 베토벤 역 : 원곡이나 음악의 힘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그 음악에 짓눌리지 않으려고 노력을 좀 했고요. 그래서 최대한 인물로서 다가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br br [옥주현 토니 역 : 유일하게 그의 눈을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꺼낼 수 있게 해준 모성애부터 시작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으로 저는 좀 역할을 잡았고요.] br br 베토벤이 청력을 잃어가던 1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적 고뇌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는데 br br 교향곡 3번 '영웅', 소나타 8번 '비창' 등 베토벤의 기악곡을 록과 발라드 등 다양한 느낌의 뮤지컬 음악으로 재해석했습니다. br br 총제작 기간 7년에 수백억 원이 투입된 공연업계 올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br br [엄홍현 '베토벤' 총괄 프로듀서 : 아직 공개해 드릴 수는 없으나 몇 개 나라에서는 음악과 대본만 보고 벌써 반응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로열티는 어떻게 할 거야 어떻게 팔 수 있어 어떤 조건이냐고 이야기를 하셨고.] br br 귀에 익숙한 베토벤의 음악은 장점인 동시에 너무 큰 기대감이란 단점으로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br br 예매율은 뮤지컬 분야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데 관람객들의 평가는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br br YTN 신웅진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YTN 신웅진 (ujshi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