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또…중국계 남성 총기 난사해 7명 사망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소도시에서 70대 중국계 남성이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를 난사한 지 이틀 만에 또다시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br br 샌프란시스코 인근 도시에서 중국계로 추정되는 60대 남성이 총을 난사해 7명이 숨졌습니다.br br 배삼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현지시간 23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50㎞가량 떨어진 도시 해프문베이의 경찰서 주차장입니다.br br 세 명의 경찰관이 총을 겨누며 다가가고 빨간색 상의에 조끼를 입은 남성이 끌려 나와 제압됩니다.br br 이 백발의 아시아계 남성은 67살 자오춘리로, 이날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습니다.br br "도착하자마자 총상을 입고 숨진 4명을 확인했습니다. 그 직후 별도의 현장에서 3명의 추가 희생자가 발견됐습니다."br br 보안관실은 자오춘리의 차량에서 반자동 권총을 확보했으며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br br 앞서 현지 언론은 버섯 농장과 농장에서 약 3km 떨어진 운송업체에서 총격이 발생했으며 희생자 모두 중국인 노동자라고 보도했지만, 아직 수사 당국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br br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두 범행 장소 중 한 곳의 어린이 돌봄 공간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br br 이날 발생한 총격은 올해 들어 발생한 6번째 총기 난사 사건입니다.br br 앞서 지난 21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댄스 교습소에서 중국계 남성이 총을 난사해 60~70대 노인 11명이 숨졌습니다.br br 72살인 용의자 휴 캔 트랜은 최근 20년간 미국에서 4명 이상을 살해한 다중살해범 가운데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