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용감히 내려놓겠다"

나경원,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용감히 내려놓겠다"

나경원,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용감히 내려놓겠다"br br [앵커]br br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고심해온 나경원 전 의원이 조금 전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br br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br br 장윤희 기자. 나 전 의원의 입장 발표 내용부터 정리해볼까요?br br [기자]br br 네, 나경원 전 의원은 오전 11시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 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br br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br br "저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습니다."br br 나 전 의원은 "오늘 저의 물러남이 우리 모두의 앞날을 비출 수만 있다면, 그 또한 나아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이어 자신은 '영원한 당원'의 사명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정통 보수 정당의 명예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건강한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발표를 마쳤습니다.br br 근래 나 전 의원은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원로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출마 여부에 대한 장고를 거듭하다, 설 연휴가 끝난 오늘 입장을 밝혔는데요.br br 친윤계의 불출마 압력 속에 공직 해임 과정을 놓고 대통령실과 마찰을 빚는 모습을 보였고, 또 그 과정에서 여론조사상 지지율마저 하락해 결국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앵커]br br 전당대회 최대 변수였던 나 전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전당대회 판도는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이는데, 전망은 어떻습니까?br br [기자]br br 나 전 의원이 레이스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당권주자들은 선거 셈법을 고민하며 전략을 다시 정비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각종 여론조사의 흐름으로 볼 때 이번 전당대회는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양강 구도로 전개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옵니다.br br 김기현 의원은 아침 분리수거 봉사활동을 벌인 뒤, 기자들과 만나 "나 전 의원이 어떤 결정을 하든 책임있는 정치인의 결정으로서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양강 구도' 질문에는 "내가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며 "나의 길을 뚜벅뚜벅 걷겠다"고 안 의원을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br br 이러한 가운데 안철수 의원은 오후 2030청년특보단과 만나며, 설 연휴 이후 일정을 재개합니다.br br '수도권 대표론'을 내건 안 의원은 그간 같은 수도권 기반인 나 전 의원의 출마를 희망하는 입장이었는데요.br br 나 전 의원의 불출마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됩니다.br br 조경태 의원은 언론 연쇄 인터뷰로 홍보에 나섰고, 윤상현 의원은 당협간담회를 가지며 표심 다지기에 나섭니다.br br 나 전 의원을 지지했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따라 주자 간 유불리가 엇갈릴 수 있는 만큼 당권 주자들은 향후 나 전 의원과의 연대나 지지 표심 흡수를 위한 노력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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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3-01-25

Duration: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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