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억 주택 보유세 200만원 내려…아파트 더 내릴 듯br br [앵커]br br 단독주택 보유세 부과 기준인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2009년 이후 처음 내렸습니다.br br 집값이 떨어진데다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한 정책 영향이 겹친 결과인데요.br br 3월 발표될 아파트 공시가격도 하락이 예상돼 올해 보유세 부담이 줄 예정입니다.br br 최덕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국토교통부가 올해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 가격을 지난달 발표했던 대로 작년보다 평균 5.95 내린 선에서 확정했습니다.br br 집값 하락에다 현실화율을 낮춰 공시 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br br 2009년 이후 처음 내린 건데, 표준지 공시지가도 평균 5.92 하락했습니다.br br 표준주택 공시가를 반영해 결정되는 개별주택 공시가도 덩달아 내릴 전망이라, 보유세 부담도 줄어듭니다.br br 공시가격이 지난해 5억7,000여만원에서 올해 4억9,000만원선으로 내린 서울 종로구 통의동의 한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모의 계산을 한 결과, 고령자 장기보유 세액공제 대상이 아닌 1주택자를 가정했을 때 재산세 등 보유세는 40만 원대에서 31만 원대로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역시 공시가격이 21억 3,000여만원에서 18억1,000만원으로 떨어진 종로구 명륜3가 단독주택도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쳐 665만 원 선에서 473만 원으로 줄어든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br br 3월에는 아파트 공시가격도 발표되는데, 표준주택 공시가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란 게 대체적 분석입니다.br br "아파트 공시가격의 경우 두 자릿수 하락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년 실거래가가 급락한 데다 정부가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기 때문입니다."br br 단독주택에 비해 아파트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이 높았던데다 가격 변동 폭도 큰 만큼, 공시 가격이 더 내리면서 그만큼 보유세 부담도 줄 것이란 이야기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