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성장률 2.9로 상향…"인플레 개선"br br [앵커]br br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0월 전망보다 0.2p 올린 2.9로 조정했습니다.br br 인플레이션 둔화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해제 여파를 반영했다는 설명인데요.br br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br br [기자]br br 국제통화기금, IMF는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작년 세계 경제성장률 추정치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조금씩 상향 조정했습니다.br br 작년 추정치는 3.4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9로 각각 0.2p씩 올렸고 내년에는 3대로 다시 올라갈 것으로 봤습니다.br br 성장률 상향 조정 이유로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해제를 꼽았습니다.br br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둔화하겠지만, 작년 10월 전망보다는 덜 비관적"이라며 "성장률이 바닥을 치고 인플레이션은 감소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우리가 두어 달 전에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 나쁘다는 것이지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br br 미국의 올해 성장률도 0.4p 오른 1.4로 예측됐는데, 다만 내년 성장률은 당초 전망보다 0.2p 하향 조정됐습니다.br br 연방준비제도의 가파른 금리 인상 여파가 내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입니다br br 중국은 실질 GDP 둔화로 작년 성장률 추정치가 3로 내려가며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습니다.br br 올해는 5, 내년에는 4.5 성장을 기록한 뒤 중기적으로는 4 아래로 성장률이 내려갈 것이란 관측입니다.br br 영국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독일, 프랑스는 0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봤습니다.br br IMF는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하락, 긴축 효과로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8.8에서 올해 6.6, 내년에는 4.3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br br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농산물 등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도 작년 4분기 6.9에서 올해 4.5로 낮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br br 다만 IMF는 각국의 긴축 효과가 완전히 나타나는 건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는 인플레이션과 달리 근원 인플레이션은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br br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