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뜨거운 감자' 무임승차br br 오는 4월,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이 8년 만에 오를 예정이죠.br br 그런데 이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앞두고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게 있습니다.br br 바로 '65세 이상 노인 무임승차' 제도입니다.br br 오늘의 그래픽뉴스, 입니다.br br 65세 이상 노인 무임승차 제도를 둘러싼 뜨거운 논란, 포문을 연 건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이었습니다.br br 오 시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고육지책이라면서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을 정부가 보전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br br 65세 이상 노인이 100 이용 요금을 면제받는 노인 무임승차제도는 지난 1984년 처음 생겼는데요.br br 노인 무임승차 이용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br br 표를 보시면,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20년까지 노인 무임승차 이용 인원은 2억 명대, 2020년 이후는 1억 명 후반대로 전체 이용객의 12~13에 해당합니다. 지하철 승객 10명 중 1~2명은 노인 무임승차인 셈인 거죠.br br 서울 지하철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연 1조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데요.br br 지난 2021년 기준, 적자에서 무임 수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29 규모로 추산됩니다.br br 이처럼 노인 무임승차가 지하철 만성적자의 주범으로 꼽히면서 무임 승차할 수 있는 노인의 나이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br br 과거에도 개선 시도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br br 지난 2017년에도 경로 우대 나이 상향을 검토했고 2019년, 2020년에도 관련 논의가 있었지만 노인 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습니다.br br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은 무임승차 연령 상향조정과 지자체 적자에 대한 보전대책을 패키지로 추진할 계획입니다.br br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