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선박 운항 금지에 뱃길 끊긴 ‘소양강댐’

노후 선박 운항 금지에 뱃길 끊긴 ‘소양강댐’

ppbr br [앵커]br춘천 소양강댐, 뱃길이 끊겼습니다.br br낡은 선박은 운항을 금지한 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입니다.br br배로는 10분이면 가던 길, 육로는 40분 넘게 걸리는데요.brbr주민은 물론 관광객도 불만이 큰 상황입니다. br br강경모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brbr[기자]br춘천 소양강댐에 있는 선착장. br br유람선부터 작은 모터보트까지 선착장에 묶여 있습니다. br br곳곳엔 선박 운항을 중지한다는 현수막도 걸렸습니다. br br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오래된 선박 운항을 금지하는 법이 개정됐고, 7년 간 유예기간을 거쳐 본격 시행되면서 발이 묶인 겁니다. br br강화플라스틱으로 된 배는 25년, 철로 만든 배는 30년이 지나면 영업·운항할 수 없습니다. brbr[선박 업체 관계자] br"아깝죠. 폐기 처분해야 돼요. 배를 짓고 있는데 좀 유예를 주면 안 되냐고 (물어보니) 안 된다." br br이곳에서만 20척 넘는 선박이 멈추게 됐습니다. br br법 개정으로 선박 선령 제한이 걸리면서 만든지 10년도 안 된 이 배 한 척만 현재 운항이 가능합니다.br br이 마저도 동절기 운항 중단으로 안전검사를 받지 않아 당장 운항을 할 수 없습니다. br br배를 타고 청평사 등 관광을 하려던 여행객들은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립니다. br br[이경섭 울산 울주군] br"옛날 20년 전에 왔다가 기회가 돼서 친구들하고 들렀는데, 배가 운항이 중단돼서 아쉬운 점은 한없이 많네요." br br강 건너 오지마을 주민들도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br br뱃길로 10분 걸리던 걸 최소 40분 넘게 차를 타고 나와야 합니다. br br응급상황이라도 터지면 어쩌나 걱정이 앞서는데, 대체 선박은 4월이나 돼야 가능합니다.brbr[춘천시청 관계자] br"(오지 마을) 마을버스도 다시 운행을 2월 달부터 하잖아요. 희망택시나 셔틀(버스)을 이용하셔도 되고…" br br7년에 걸친 개정 법률의 유예기간 동안 춘천시도 선사도 손을 놓다보니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과 관광객들 몫이 됐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br br영상취재: 김민석 br영상편집: 최창규br br br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6

Uploaded: 2023-02-03

Duration: 02:14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