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1,000억 원짜리 박정희 추모관? / 안철수-이준석, 적대적 공생?

[여랑야랑]1,000억 원짜리 박정희 추모관? / 안철수-이준석, 적대적 공생?

ppbr br [앵커]brQ. 여랑야랑, 김민지 기자의 휴가로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누구를 추모하는데 1,000억 원이나 씁니까? brbr고 박정희 전 대통령입니다. br br경북 구미시가 1000억 원 규모의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관 건립을 추진 중인데요. br br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시설 개선을 지시하면서 이슈가 더 커졌습니다. br brQ. 대통령은 왜 시설을 개선하라는 거죠? brbr평수로는 18평인 59제곱미터 추모공간이 너무 좁다는 건데요. br br박 전 대통령 사저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br brQ. 불에 타버린 모습이네요. brbr네, 1979년 박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추모관으로 활용하다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방화로 전소돼서 이듬해 다시 마련했거든요. br br사저의 일부이기 때문에 공간이 협소한 편입니다.brbr이철우 경북지사는 "윤 대통령이 추모관이 협소하다며 개선 방안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brbrQ. 그래서 이 생가에 1000억 원을 써서 새로 추모관을 짓는 건가요? brbr그건 아닙니다. br br구미시가 올해 생가가 아닌 구미시가 갖고 있는 다른 땅에 추모관을 새로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br br도 예산과 국민 모금을 합쳐 1000억 원을 들이겠다고 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br br구미시청 홈페이지에는 "1000억 원이 애들 이름이냐", "구미는 박정희만 생각하는 도시냐" 등 비판 의견이 빗발쳤습니다. br br[이재랑 정의당 대변인 (지난 2일)] br"죽은 자를 모시는 아방궁이라도 지을 셈인지 의문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려 들지 말고 산 자들을 돌보십시오." brbr논란이 일자 구미시는 "1000억 원은 의지의 표현일 뿐 확정된 금액은 아니라"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br br대통령실도 "과거부터 줄곧 지적되어 온 사안이라 원론적인 차원에서 개선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br br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적대적 공생 중인가요? brbr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미묘한 공생 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brbrQ. 두 사람은 예전부터 유명한 앙숙인데요. brbr맞습니다. 2016년 총선 때 서울 노원병에서 맞붙은 이후 번번이 부딪쳤는데요. br br최근엔 윤석열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을 겨냥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brbr[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br"차라리 윤핵관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도록 계속 잘할 것이지 국민들이 눈살 찌푸릴 만한 일들을 한 다음에 지금 와서 이게 멸칭이다." br br[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지난 3일, 펜앤드마이크TV)] br"윤핵관에서 너무 심하고 무리하게 사람들을 쳐내고 자기들만의 어떤 이익집단화되는 그런 모습들을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지 않습니까." brbrQ. 공동의 적 앞에서 연대하는 모양새네요. brbr네, 최근 친윤계가 안철수 의원을 향해 종북 공세를 펼쳤을 때도 이준석 전 대표가 직접 나섰는데요. br br이 전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안철수 후보는 종북이 확실히 아니다", "주식을 수천억 가진 사람이 종북을 왜 하냐"며 옹호했습니다. brbrQ. 주식 수천억이라, 약간 비꼬는 것 같은데요. 지금으로서는 결선 가면 연대할 수도 있겠네요. brbr네, 친이준석계 천하람 당권주자와 안철수 의원 이야기도 들어볼까요. brbr가까운 듯 먼 온도 차이는 있어 보입니다. br br[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br"사실 제가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 굉장히 좀 많이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금 대통령실의 반응은 너무나 과도하다고 생각합니다." br br[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br"1등 2등 후보들이 열심히 연대 노력들을 하게 되는 그런 모습들이 아마 보일 겁니다." brbr한 때 적이었던 두 사람 전당대회용 전략적 공생이 끝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계속될까) brbr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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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3-02-06

Duration: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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