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22개월 만에 최소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br br 수출 한파에 제조업이 쪼그라든 영향이 컸습니다. br br 이형원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1만 천 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br br 2년 가까이 취업자는 늘었지만, 증가 폭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br br 실제로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째 증가 폭이 줄면서, 지난달에는 2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br br 지난해 취업자가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에 경기둔화 영향까지 겹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이 크게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br br 특히 수출 한파에 제조업이 쪼그라든 탓이 컸습니다. br br 제조업 취업자는 15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서 3만 5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br br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제조업 부문에 수출 감소와 경기 둔화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출이 호전되는 상황이 되지 않는 한 이 동향은 지속하지 않을까….] br br 취업자 면면을 보면 상황은 더 좋지 못합니다. br br 비정규직이 많은 60살 이상 고령층이 40만 명으로 취업자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한 겁니다. br br 20대 이하 청년층은 석 달째, 40대는 7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br br 일자리 질을 가늠해볼 수 있는 취업 시간 기준으로도 주 36시간 이상은 12만 8천 명 줄고 단시간 취업자가 47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br br [주 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질 좋은 일자리 쪽에서 취업자가 감소하고, 그게 이제 서비스업 쪽으로 밀려나는 모습이거든요. 상반기까지는 수출이 안 좋을 거고, 건설시장도 안 좋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거든요. (그래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상반기까지는 이어지지 않을까….] br br 정부는 경기가 나빠지면서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해의 8분의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형원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YTN 이형원 (lhw90@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