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고개 들자 매파 '빅스텝 군불'...미 증시 먹구름 / YTN

인플레 고개 들자 매파 '빅스텝 군불'...미 증시 먹구름 / YTN

완화하는 듯하던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연준 내 매파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때가 아니라며 다시 가파른 빅스텝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미 증시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br br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br br [기자] br 지난주만 해도 디스인플레이션, 물가 상승률 둔화를 언급해 시장을 들뜨게 했던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br br 물가가 조기에 잡혀 금리 인상을 머지않아 멈출 거라는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br br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분명 쓸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br br 하지만 이번 주 잇따라 발표된 소매와 도매 물가 지수는 파월 의장 발언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br br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0.7 오르며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br br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달보다 0.5 오르며 전문가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br br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거란 전망에 무게를 더했습니다. br br [제이슨 레이 제니스 웰스 파트너스 창립자 : 이번 물가 상승 지표들은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더 오래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투자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br br 상황이 이러자 연준 내 매파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br br 당초 예상됐던 한두 차례 0.25p 금리 인상이 아닌 3번 이상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br br 여기에 더해 0.25p만 올릴 게 아니라 한 번에 0.5p, 빅스텝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강성 발언도 나왔습니다. br br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기대와는 별도로 금리 상단을 5에 맞추기 위해 지난번 회의에서 0.5p 금리인상이 필요했다는 강력한 근거들을 목격했습니다.] br br 연준의 긴축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표정이 어두웠습니다. br br 다우 지수가 장 후반 반등하긴 했지만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종일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습니다. br br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br br br br br br YTN 권준기 (jkwo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6

Uploaded: 2023-02-17

Duration: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