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마지막 순간' 준비 카터 전 대통령br br 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br br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장수로 꼽히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병원 치료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br br 대신 호스피스 돌봄을 선택했는데요.br br 남은 삶을 가족과 보내면서 생을 마감하는 이별 준비에 들어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오늘 에서 만나봅니다.br br 올해로 98세인 카터 전 대통령은 그동안 피부암과 흑색종으로 투병해왔습니다.br br 최근에는 암세포가 간과 뇌까지 전이되면서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됐는데요.br br 카터센터는 "카터 전 대통령은 남은 시간을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며 호스피스 케어를 선택했음을 알렸습니다.br br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제39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br br 카터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장수 대통령으로도 기록되고 있습니다.br br 사실, 재임 시절엔 2차 오일 쇼크 등으로 지지율 부진을 겪었고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요.br br 하지만 지금은 '퇴임 후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 됐죠.br br 그는 백악관을 나온 뒤, 침실 두 개짜리 시골집에 살면서 검소한 생활을 했습니다.br br '카터센터'를 만들며 인권 증진 활동에 앞장섰고, 아프리카 전염병 퇴치, 세계평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요.br br 무주택자에게 집을 지어주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죠.br br 이 때문에 2002년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br br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도 있습니다.br br 1994년,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직접 만났고요.br br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일조하면서 한반도 외교에도 깊이 관여했는데요.br br 카터의 이런 영향력 때문에 레이건, 부시,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들도 종종 그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합니다.br br 앞서 전해드렸듯 카터 전 대통령은 병원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 돌봄을 선택했는데요.br br 호스피스 돌봄은 치료를 중단하고 임종을 준비한다는 의미입니다.br br 때문에, 카터 전 대통령의 마지막 순간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br br 일생을 세계평화에 힘쓴 지미 카터의 마지막 여정이 그 누구보다 평화롭기를 바라봅니다.br br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