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고속도로서 ‘만취 질주’…시민·경찰 포위작전

[단독]고속도로서 ‘만취 질주’…시민·경찰 포위작전

ppbr br [앵커]br만취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20km넘게 아찔한 질주를 이어가던 30대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br br심지어 타이어가 펑크난 상태라 더 위험했습니다. br br다행히 주변에 있던 용기있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운전자를 검거했습니다. br br강보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brbr[기자]br검은색 승용차가 고속도로를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br br바로 뒤에는 경광등을 켠 경찰 순찰차 2대가 뒤쫓아 갑니다. brbr"타이어가 찢어진 채 불꽃을 일으키며 질주하는 차가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br br[이성용 최초 신고자] br"운전석 쪽 앞 타이어가 전혀 없었고 휠로만 가고 있었어요. 속도도 과속이었고 차선도 왔다 갔다 하고 그래서." br br잠시 뒤 경찰차와 다른 차량 여러 대에 에워싸인 검은색 차량이 도로 위에 멈춥니다. br br승용차를 운전한 사람은 31살 남성. br br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216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brbr운전자는 왼쪽 앞바퀴에 펑크가 나 휠만 남은 채로 서울 이수교차로부터 경인고속도로 부천 나들목 부근까지 20km 넘게 질주했습니다.br br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질주를 멈춰세운 건 용기있는 시민들이었습니다. brbr지그재그로 운전하는 차량을 보고 이상함을 느낀 차량 석 대가 음주 차량 앞에서 천천히 달리며 속도를 줄였고 그 뒤로 경찰차가 뒤차들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brbr경찰은 2차 사고를 막으려고 이렇게 순찰차 핸들을 좌우로 크게 움직여, 뒤에 오는 다른 차량들의 속도를 늦췄습니다.br br[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br"음주운전 차량이 지속적으로 도주할 경우에 검거하는 데 한계가 있거든요. (시민) 차량들이 그 부분을 커버해 주면서 서포트를 했고 합동 검거 작전이다." br br서울 양천경찰서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남성을 상대로 운전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br br강보인 기자br br영상취재 : 윤재영 br영상편집 : 차태윤br br br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1

Uploaded: 2023-02-24

Duration: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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