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시작도 못하고 사퇴…“아들 학폭 반성”

정순신, 시작도 못하고 사퇴…“아들 학폭 반성”

뉴스에이 시작합니다.br br 김윤수입니다.br br 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br br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았습니다.br br 검사 출신이 경찰 고위직이 된 것도 이례적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직에서 물러나는 것 또한 이례적입니다.br br 임명 직후 불거진 아들의 과거 학교 폭력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br br 먼저, 김지윤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에서 집중 분석합니다.br br [기자]br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br br 어제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지 하루 만입니다.br br 정 변호사는"아들 문 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다"며 "이런 흠결을 가지고 중책을 도저히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br br 국수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며 "가족 모두가 두고두고 반성하며 살겠다"고도 했습니다.br br 검찰 출신인 정 변호사는 국수본부장 임명 직후 아들 정모 군이 고교 재학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br br 2018년 명문 자율형 사립고에 다니던 아들이 제주도 출신 동급생 친구에게 "제주도에서 온 돼지"라거나 "빨갱이 XX" 같은 폭언을 1년 가까이 지속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br br 당시 교육 당국이 정 변호사 아들에게 전학 처분을 내렸지만, 이에 불복해 대법원까지 행정소송을 이어가고 징계 효력을 유예하려고 가처분 신청을 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br br 정 변호사 법률가로서의 전문성을 학교폭력 가해자인 아들을 비호하는데 사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br br 피해 학생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걸로 전해졌습니다.br br 인사 검증 부실 논란도 거셉니다.br br 국가수사본부장은 경찰청장이 추천하면, 행안부장관과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입니다.br br 해당 사안이 고위직 검사의 학폭 가해자 아들 비호 논란으로 5년 전 이미 보도된 적이 있는데도 경찰청이나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등이 제대로 못 걸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br br 이에 대해 경찰청은 자녀 관련 사생활이라 검증과정에서 파악하기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고, 법무부는 "정 변호사를 인사정보 관리단이 검증했는지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br br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356

Uploaded: 2023-02-25

Duration: 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