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아들 살해 혐의로 기소돼 미국 사회에 충격을 준 명문가 출신 변호사 머독. br br 결국,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br br 앞서 재판에서 8백여 건의 증거가 제시됐지만, 유죄 평결을 내리는 데 3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br br [클리프턴 뉴먼 판사 : (배심원단이 투표했고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이 내려졌습니다) 피고인을 유죄로 판결할 충분한 증거가 인정됐습니다.] br br 머독은 지난 2021년 아내와 막내아들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br br 살인 범행에 사용된 총기나 자백, 핏자국 등 직접 증거는 없지만 정황 증거가 산더미처럼 있었다고 배심원단은 밝혔습니다. br br 변호인단은 대법원까지 항소한다는 계획입니다. br br [딕 하푸리안 머독 변호인 : 제 말은 이번 판결이 법의학 관점에서 말도 안 되는 코미디라는 겁니다. 그들이 진짜 살인자를 찾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까? 아닙니다.] br br 머독은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3대에 걸쳐 검사장을 맡는 등 유력 법조 가문 출신이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br br [크리스티 톰슨 미국 시민 : 저는 이 사건에 너무 얽매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기와 폴(머독의 부인과 막내아들)을 잃은 이 가족 때문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br br 특히 재판 과정에서 다른 의혹들이 잇따라 드러나며 미국 사회에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br br 숨진 막내아들은 술에 취해 아버지 보트를 몰다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를 무마하기 위해 여러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br br 머독 집안에서 일하던 가사도우미도 사망했는데 그 죽음에도 수상쩍은 부분이 많았고, br br 큰아들 고등학교 친구가 숨진 사건에도 석연찮은 일이 발견되는 등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머독 가문을 둘러싼 의혹과 사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며 넷플릭스 3부작 다큐멘터리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br br YTN 김선희입니다. br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