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소방관, 두 번 고민 없었다…주민 구하려다 순직

새내기 소방관, 두 번 고민 없었다…주민 구하려다 순직

ppbr br [앵커]br소방관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구해야 하는 직업이죠.br br 이 사명을 지키려다 목숨을 잃은 소방관이 있습니다. brbr 불난 집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에 주저없이 진입했지만, 안타깝게도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brbr 임용된지 일년이 채 안된 서른살 새내기 성공일 소방관입니다. br br공국진 기자입니다.brbr[기자]br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br br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8시 33분쯤. br br진화작업 중이던 소방관은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는 할머니 말을 듣고 주저없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br br하지만 불길이 거세지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고, 끝내 소방관은 할아버지와 함께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brbr[김만억 목격자] br"(할아버지가) 중요한 물건 가지러 안으로 들어가신 거예요. 들어가서 안 나오니까 또 소방관이 들어가셔서 못 나오신 거죠. 안타깝죠." br br숨진 소방대원은 지난해 5월 임용된 성공일 소방사. br br4차례 도전 끝에 소방관이 된 지 채 1년도 안된 새내기 소방관이었습니다. br br[송현호 금산119안전센터 센터장] br"우리 성공일 소방사는 착하고 성실하고 책임감이 매우 강한 직원으로 제가 그렇게 봐왔습니다." br br열흘 뒤 31번째 생일을 앞두고 식당 예약을 부탁한 게 가족과 나눈 마지막 대화가 됐습니다. brbr[고 성공일 소방사 아버지] br"생일 날 맛있는 걸 먹자고, 엄마 아빠 좋은 식당 맛있는 식당 알아서 예약 좀 해놓고 그때 맛있게 밥을 먹자고 그렇게 얘기를 하고." br br성 소방사 장례는 전북도청장으로 엄수되며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br br경찰은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집에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이기현 정승환 br영상편집 : 배시열br br br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16

Uploaded: 2023-03-07

Duration: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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