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과의 전쟁 나선 경찰…7월까지 집중 단속br br [앵커]br br 최근 건설 현장에서의 폭력행위에 조직폭력 단체 조직원들이 개입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죠.br br 이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이나 불법도박장 등 조직폭력 범죄가 갈수록 늘면서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br br 소재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지난해 5월, 경기도 오산에서 건설노조원인 척 건설사를 속이고 협박해 전임비를 뜯어낸 30대 남성 오모 씨.br br 알고 보니 건설업에 종사한 적도 없는 조직폭력배였습니다.br br "금품요구, 채용 강요, 공사방해와 같은 불법행위를 공공연하게 자행하고 있습니다. 폭력과 불법을 보고서도 방치한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습니다."br br 이처럼 건설 현장에까지 스며든 조직폭력 범죄에 경찰이 대응에 나섰습니다.br br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7월까지 앞으로 4개월 동안 조직폭력 범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br br 이처럼 집중 대응에 나선 건 도박사이트나 보이스피싱 등 조직폭력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 기업화되고 있는 데다, 검거 인원도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br br 실제 조직폭력 범죄로 지난해 검거된 인원은 3,200여명으로 2년 전보다 15가량 늘었습니다.br br 조직 폭력 단체 가입한 신규 인원은 거의 두 배가량 급증했습니다.br br 이번 집중단속 기간 각 시·도 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는 320개 전담수사반이 꾸려질 예정입니다.br br 경찰은 조폭 범죄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장하고 피해자를 적극 보호조치 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