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개선에 수출 26.9억 달러 증가 기대" br 대일 수입액·무역수지에 같은 계산법 적용하면? br 대한상의, 대일 수출 증가라는 긍정적 측면 강조 br 대일 수입·무역수지 함께 안 보면 ’착시효과’br br br 한일 정상회담 직후 양국의 관계 개선으로 무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거라는 경제인단체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br br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액이 연간 27억 달러, 우리 돈 3조 5천억 원 정도 늘어날 거라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전망인데요. br br 대일 수입액은 어떻게 될지 언급이 없어서 신지원 기자가 같은 계산법으로 따져 봤습니다. br br [기자] br "우리나라 수출액이 연간 26.9억 달러 증가한다." br br 한일 정상회담 직후 나온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연구소의 분석입니다. br br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되기 전인 2017년과 2018년엔 우리나라가 전체 수출의 4.9를 일본에 했는데 지난해엔 4.5로 줄었고, br br 다시 예전의 비중(4.9)을 회복한다면 대일 수출액도 그만큼 늘어날 거라는 계산입니다. br br 그런데 대일 수출 비중만 강조할 뿐 대일 수입이나 무역수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서, 대한상공회의소 계산법을 여기에도 적용해봤습니다. br br 대일 수출 비중이 0.4p 감소한 기간, 일본에서의 수입 비중은 3.4p로 훨씬 많이 줄었습니다. br br 2017년과 2018년 전체 수입 중 일본의 비중은 10.8에 이릅니다. br br 지난해에는 7.4에 그쳤습니다. br br 지난해 대일 수입액 비중에 2017년과 2018년 수준인 10.8를 대입하면 일본에서의 수입액은 약 272억 달러 증가합니다. br br 대일 무역수지는 어떻게 될까? br br 지난해 241억 달러 적자였는데 단순하게 같은 계산법을 적용했더니 대일 무역적자가 약 245억 달러나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br br 수출액 증가분보다 수입액 증가분이 훨씬 크기 때문인데 현실화하기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br br 한일 관계 개선으로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액이 약 27억 달러 늘어날 거라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전망은 수출 증가라는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br br 하지만 대일 수입과 무역적자가 늘어나는 측면은 보지 못하게 하는 착시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br br [정인교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 중요한 정책의 효과를 볼 때는 무역수지 적자까지 보는 게 맞죠. 하지만 한일 간에는 어떤 특수한 무역구조가 고착돼 있어서, 이런 부분을 고려한 연구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br br 대일 수입 품목에 중... (중략)br br YTN 신지원 (jiwonsh@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