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곡에 4만 원…北 여성들, 中 식당서 외화벌이

[단독]1곡에 4만 원…北 여성들, 中 식당서 외화벌이

ppbr br [앵커]br코로나로 북한 국경이 막히는 바람에 돌아가지 못한 중국 내 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있습니다. br br어떻게 살고 있나 봤더니 북한 식당이 아닌 중국 식당에서 공연하며 일하고 있었습니다. br br원정 공연까지 나가며 돈벌이를 하고 있는 현장 모습, 베이징 공태현 특파원이 단독 보도합니다.brbr[기자]br 중국의 고급 식당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여성들이, 손님들이 있는 방으로 들어와 북한 노래를 부릅니다. brbr[현장음] br"동포 여러분. 형제 여러분. 이렇게 만나니 반갑습니다."br br 절도 있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 공연을 꽤 오랜 기간 했던 여성들로 보입니다. br br 중국 식당에서 열리는 북한 공연을 신기하게 지켜본 누리꾼은 SNS에 후기 영상도 올렸습니다. brbr 베이징에 있는 중국 식당들은 북한 여종업원들의 공연을 고를 수 있도록 메뉴판도 만들었습니다. br br1곡당 우리 돈 4~6만 원 정도로 인원이 늘어나고 무용과 악기 등이 추가되면 금액은 훨씬 비쌉니다.br br 여러 명이 팀을 바꿔가며 공연을 합니다. brbr[북한 여종업원] br"여기도 조선 노래 '반갑습니다'. (6만 원) 한쪽으로 노래 부르면서 춤춘다고. (4만 원) 이건 그냥 노래만 있습니다. (6만 원)여기 조선 무용." brbr 여성들은 다른 중국 식당으로 원정 공연도 나갑니다. brbr[A 중국 식당] br"(북한) 공연팀이고 우리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은 아니예요. 어디든 공연 요청이 있으면 가서 공연을 합니다. 세트는 4곡, 6곡, 8곡."brbr이렇게 북 여종업원이 공연을 하는 중국 식당이 베이징에만 40여 곳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대부분 북한 식당에서 공연을 했던 여성들로 최근에는 중국 식당으로 옮겨 돈벌이를 하고 있는 겁니다. br br 중국 식당에서 주문을 받고 음료를 가져다 주는 이들 중에도 북한 여종업원들이 있습니다. brbr[북한 여종업원] br"(국경) 문이 열리지 않아 못 가고 있습니다. (월급) 잘 모릅니다. 여기선 실습이니까. 필요하면 우리 라오반(사장)이 보장해주고. 조선(사람). brbr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는 1700여 명. brbr1인당 100만 원 정도 월급을 받아 20만 원만 개인이 가지고 나머지는 북한 당국으로 보냅니다. br br그 돈은 1년에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br중국 업주들 역시 싼값에 안정된 노동력을 제공받아 북한 종업원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위진량(VJ) br영상편집 : 유하영br br br 공태현 기자 ball@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10

Uploaded: 2023-03-23

Duration: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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