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벚꽃과 군항제 시기가 맞아떨어진 경남 진해에는 구름 같은 상춘객이 몰렸습니다. br br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마라톤 행사도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br br 김종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br br [기자] br 철로 옆에 마주 선 벚나무가 가지를 뻗어 만든 터널. br br 벚꽃이 활짝 피니 동화 속 모습 같은 아름답고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br br 눈으로 다 담기 힘든 절경을 사진으로 남기느라 모두 분주합니다. br br [이주원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 3년 만에 여기 진해 벚꽃 군항제에 왔는데 벚꽃이 활짝 피고 그래서 너무 기쁘고 사진도 예쁘게 찍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즐겁습니다.] br br 벚꽃 만개 시기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그야말로 '절묘한 시점'에 막이 오른 진해군항제. br br 일찍부터 시내 곳곳이 국내외 관광객으로 붐볐습니다. br br 진해군항제는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는데 창원시는 이 기간에 4백50만 명이 진해 벚꽃을 찾을 거로 내다봅니다. br br 출발 신호와 함께 사람들이 끝없이 쏟아집니다. br br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려는 마음에 앞다퉈 달리는 동호인들과 br br 시간이 걸려도 어쨌든 완주는 하겠다는 마음으로 여유 있게 한 걸음씩 내딛는 가족에, 이제 막 걸음을 배운 아기까지. br br 도로를 달리는 수천 명 표정이 진지하면서도 밝습니다. br br 부정선거에 저항하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3·15 의거를 기리는 마라톤입니다. br br [송우람 경남 창원시 진해구 현동 : 이제 코로나도 거의 끝나는 시기인 것 같고 날씨도 봄날이고 해서 가족과 함께 건강 달리기를 겸해 참가했습니다.] br br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되면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되살아난 각종 축제가 활짝 핀 꽃만큼이나 반가운 휴일이었습니다. br br YTN 김종호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YTN 김종호 (ho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