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고온건조…전국 소각산불특보 '화재 비상'br br [앵커]br br 올봄, 이례적인 고온 현상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크게 늘었습니다.br br 특히 이번 주말은 봄꽃 축제 등 야외 활동이 많을 것으로 보여 대형 화재가 우려됩니다.br br 전국 대부분에는 소각산불 특보가 발령됐습니다.br br 김동혁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365건, 예년 같은 기간보다 1.5배 많습니다.br br 특히 3월 들어선 하루 평균 10건씩 불이 나기도 합니다.br br 가장 큰 원인은 건조한 날씨입니다.br br 중부지역의 1개월 강수량은 평년 대비 32, 남부지방도 60 수준에 그쳐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br br 전국 대부분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과 대전, 대구와 영동 등에는 건조경보가 발령 중 입니다.br br 이례적인 고온 현상도 산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br br 때 이른 초여름 더위 속에 목재가 바짝 메말라, 수분 함량이 30를 밑도는 지역이 많습니다.br br 조그만 불씨에도 큰 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인 겁니다.br br 이번 주말에도 날이 많이 덥고 건조하겠습니다.br br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br br 특히 전국적으로 봄꽃이 활짝 피면서 나들이객들이 크게 증가할 걸로 예상돼 산불 비상이 걸렸습니다.br br 국립산림과학원은 강원도에 소각산불 경보, 서울과 대구, 광주와 대전, 경기 등 대부분 지역에도 주의보를 발표했습니다.br br 메마름을 해소할 비 소식은 다음 주 화요일에나 있는 만큼, 주말 동안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이나 취사 등 불씨를 절대 취급하지 말아야 합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dhkim1004@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