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긴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라마단 예배를 둘러싼 갈등이 로켓 공격과 보복 공습으로 번졌고, 민간인을 상대로 한 총격까지 벌어졌습니다. br br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새벽 시간, 커다란 폭음과 함께 하늘이 밝아집니다. br br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이스라엘군 공습이 시작된 것입니다. br br 공격에 맞서기 위한 로켓포도 꼬리를 물고 올라갑니다. br br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의 하마스 거점과 무기 제조 공장 등 10곳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하지만 폭탄이 주택가와 병원 등을 덮치면서 민간인들도 피해를 봤습니다. br br [무하냐드 아부네마 가자 주민 : 폭발음 속에서 달려왔는데 먼지 때문에 거의 보이지 않았고, 식구들이 흙에 뒤덮여서 하나씩 들고 나갔습니다.] br br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지역도 공격했습니다. br br 전날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34발을 쏜 데 대한 보복 공습입니다. br br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거점이 주요 타격 목표였습니다. br br 이스라엘은 이례적으로 하마스 공격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br br [마자르 알-오마르 주민 : 밤에 잠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리가 났습니다. 우리가 깨어났을 때 지붕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br br 민간인을 향한 총격 테러가 갈등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br br 서안 지구 유대인 정착촌 부근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이 총격 테러를 당했습니다. br br 여성 2명이 사망하고 어머니는 중상입니다. br br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적들이 우리를 다시 시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험에서 함께 단결하고, 정의를 확신해야 합니다.] br br 지난 2006년 유엔 중재로 휴전한 뒤, 양측 충돌은 간헐적이었고 규모도 크지 않았습니다. br br 하지만 공격과 보복에 이어 총격 테러까지 발생하면서 중동 화약고의 긴장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br br YTN 류재복입니다. br br br br br YTN 류재복 (jaebogy@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