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br[앵커]brQ. 여랑야랑, 정치부 최수연 기자와 함께합니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보이는데요. brbr네, 김진태 지사가 강원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brbr김 지사는 강원도 평창에 산불이 난 지난달 18일,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됐죠. brbr오늘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brbr[김진태 강원지사]br"산불 때 골프 그러면 그걸 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겠습니까. 아 이 사람 산불 났는데 골프 치러 나갔구나…그날 산불은 16시 38분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그러면 제가 연습장에 간 시간하고는 대략 9시간의 차이가 납니다."brbr골프연습장에 간 건 맞지만 주말 아침에 갔고, 산불은 그날 오후에나 발생했다는 겁니다.brbrQ. 산불이 났는데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던데.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brbr그건 지난달 31일 얘기인데요. br br김 지사가 골프 연습장에 갔고 이후 만찬도 가졌다는 주장입니다. brbr당시 강원도 홍천과 원주에서 산불이 나 진화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brbr이에 김 지사는 "산불은 오후 6시 1분에 모두 진화가 완료됐다"며 "만찬은 산불 진화 후에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brbrQ3. 김 지사의 이번 의혹을 두고,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요.brbr네, 민주당은 김 지사를 향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brbr[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제)]br"골프 연습장에서, 식당에서 ‘강 건너 불구경’하기가 습관입니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이 정도면 산불 보고를 집무실이 아니라 골프 연습장으로 하러 가야 할 판입니다."brbr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죠. brbr산불이 나기 전이었든 큰 불이 잡힌 후였든 굳이 산불 특별 대책기간에 논란이 될 행동을 할 필요가 있었는 지는 스스로 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brbrQ. 두 번째 주제입니다. '별점 테러' 보통 식당 평가할 때 별점을 주는데 어디가 별점 테러를 당했나요?brbr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했던 부산 횟집입니다.brbr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을 찾은 윤 대통령이 시도지사, 국무위원, 부산시 국회의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죠.brbr이후 친야 성향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이 별점 1점과 함께 비판적인 글을 남겼습니다. brbr윤 대통령이 간 식당, 여기서 먹느니 굶겠다, 그냥 안가고 싶다, 이런 내용들입니다. brbr몇몇 네티즌은 횟집은 무슨 죄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brbrQ. 횟집 이름을 두고 친일 주장까지 나왔다고요?brbr한 인터넷 매체가 식당 이름에 포함된 일광이 영어로는 선 라이즈, 욱일기를 상징한다고 주장한 건데요, brbr국민의힘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brbr[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어제)]br"좌파의 홍위병 노릇을 자처하는 언론으로 인해 지금 우리 사회는 불필요한 갈등과…"brbr해당 횟집을 지역구로 둔 하태경 의원은 한 향토 사학자가 보내왔다면서, '일광'의 유래는 조선시대라는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brbr하 의원은 또 "친일몰이가 너무 역겹다"며 "일광이란 이름이 친일이면 일광읍에 살면 다 친일파고, 일광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친일이란 얘기냐"고 br지적하기도 했습니다. brbrQ. 대통령의 부산 만찬을 두고 야권의 공세가 끊이질 않고 있네요. brbr네, 민주당은 오늘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brbr[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br"권력 실세들이 얼굴이 벌게진 채 횟집 앞에 도열해 대통령을 배웅하는 모습도 시민의 눈에는 볼썽사나웠습니다."brbr대통령실에서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초당적으로, 범정부적으로 힘을 모으는 자리"였다면서, "본질은 외면한 채 본말전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brbr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면 질책하는 게 당연할텐데요. brbr비판하는 쪽에서도 묻지마식 공세가 아니라, 국민이 납득할 만한 논리로 비판하는, 신중한 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신중하게)brbrbrbr br br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