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뉴스에이 시작합니다. br br김윤수입니다. br br오늘은 일본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br br기시다 일본 총리가 도심 한복판에서 폭발물 테러를 당했습니다. brbr폭발물은 기시다 총리 1미터 앞에 떨어졌지만, 기시다 총리가 대피한 뒤 터져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br br용의자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br br이번 사건이 더 충격적인 건, 지금 여러분과 제 머리 속에 떠오른 그 기억, 기시감 때문일 겁니다. br br아베 전 총리가 길거리에서 총을 맞고 숨진 게 아직 채 1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br br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br br도쿄에서 김민지 특파원이 전합니다.brbr[기자]br중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원 연설에 나선 기시다 일본 총리. br br무언가 떨어지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봅니다. br br그 순간 인파 속에 있던 한 남성이 시민과 경찰들에 의해 제압 당하고, brbr[현장음] br"위험해! 위험해!" brbr곧이어 큰 폭발음과 함께 흰색 연기가 순식간에 퍼집니다. br br기시다 총리가 있던 쪽은 텅 비었고, 모여있던 수백 명의 시민들은 혼비백산해 사방으로 흩어져 도망갑니다. brbr[현장음] br"가자! 가자! 가자!” br br[현장음] br"되도록 멀리 피하세요."brbr제압 당한 남성이 와카야마현의 한 항구에서 기시다 총리를 향해 은색 통을 던진 건 오전 11시 반쯤입니다.brbr20~30cm 길이의 폭발물은 기시다 총리와 1m 거리에 떨어졌고, 10초 가량 지나고 터졌습니다. br br그 사이 기시다 총리는 경호인력에 둘러싸여 현장을 떠났고 다치지 않았습니다. brbr시민들 중에도 부상자는 없었지만, 폭발물을 던진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 한 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br br일본 경찰은 현장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은색 통 모양의 물체 2개를 압수했습니다. br br하나은 이미 폭발했고 또 다른 하나는 붙잡힌 남성이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br br기시다 총리는 사건 발생 한 시간 뒤쯤 인근에서 거리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br br[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br"(아까 유세장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죄송합니다." brbr갑작스런 폭발물 테러 사고로 일대 혼란이 있었지만, 기시다 총리는 내일은 오이타현에서 예정된 거리 연설을 이어간다며 선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brbr영상취재: 박용준 br영상편집: 방성재br br br 김민지 기자 mettymom@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