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원고에 없던 말’ 한 대통령 / 이수진 ‘저 아니에요’ / 밥값 봉투?

[여랑야랑]‘원고에 없던 말’ 한 대통령 / 이수진 ‘저 아니에요’ / 밥값 봉투?

ppbr br [앵커]br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나왔네요? 빈칸에 들어갈 말은 뭘까요?br br대통령이 '원고'에 없던 말을 했습니다. br br윤 대통령은 오늘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했는데요. 원고에 없던 어떤 말을 했는지 보시겠습니다. brbr[윤석열 대통령 (오늘, 4·19혁명 기념식)]br"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는 독재와 폭력과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brbrQ. '돈에 의한 매수', 이게 원고에 없던 말인가보죠?br br네, 기념사 직전 대통령이 직접 추가했는데요. brbr대통령실은 일반적인 현상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뜨거운 이슈인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br br또 대통령이 가짜뉴스와 선동행위를 비판하며 한 이 말에 민주당은 발끈했습니다. brbr[윤석열 대통령 (오늘, 4·19혁명 기념식)]br"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입니다." br br[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오늘)]br"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입니까? 야당과 언론을 가짜뉴스 선동꾼으로 매도하고 사기꾼이라고 칭하고 싶은 것입니까?" brbrQ. 저 자리에 이재명 대표도 있었거든요. 저렇게 기념사 전에 악수도 했고요.br br네. 윤 대통령은 김진표 국회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이재명 대표와 마주했는데요. br br짧게 악수를 나누었지만 별도의 대화는 없었습니다. brbr이재명 대표는 SNS에 "아무리 강한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음을 보여준 4.19혁명 정신"이라며 역시나 뼈있는 글을 남겼습니다. brbr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저 아니에요' 민주당 두 명의 이수진 의원이네요.br br네. 화면상 왼쪽엔 동작을 지역구의 이수진 의원, 오른쪽은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이죠.br br'동작을' 이수진 의원이 최근 기자들에게 공지문을 돌리고 있는데요. brbrQ. (비례)와 (동작을)을 구분해서 써 달라'br br네. 최근 라임사태 의혹 관련 기사에 '이수진 의원'이라고만 적시 돼 동명이인인 본인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입니다.brbr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은 라임사태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죠. brbr어제, 서울남부지법 앞 br brQ. 오늘 어떤 말씀 하실 예정인지 br br[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어제)]br"…"br brQ. 한 말씀만 해 주고 가실 수 있을까요?brbr'동작을' 이 의원은 지역구명을 덧붙이거나 큰 글씨로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brbrQ. 알려지기로는 이름 뿐 아니라, 나이, 종교도 같다면서요.br br네. 이름이 같아 곤란한 건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요. brbr[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의원 (지난해 5월)]br"법무부 장관은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해야 되는 자리예요." br br[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해 5월)]br"예. 답변을 다시 드릴까요?" br br[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의원 (지난해 5월)]br"명심하시라고요." br br[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해 5월)]br"예, 잘 새기겠습니다." br br[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동작을)의원 (지난해 5월)]br"뭐라고요?" br br[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해 5월)]br"잘 새기겠습니다." br br[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의원 (지난해 5월)]br"비꼬는 겁니까? (주변 웃음소리) 왜 웃어요? 왜 웃냐고요. br웃깁니까? 웃기냐고요." brbr[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지난해 5월,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brbr(진행자 : 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지금 인터뷰하고 있는 이수진 의원은 어제 법사위 청문회 했던 이수진 의원이 아니시고요. br br"네. 많이들 혼선을." (;;;)br br[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지난해 5월, YTN 라디오 '이재윤의 정면승부')]br"안녕하십니까. 비례대표 국회의원 이수진입니다. br br(진행자 : 비례대표 강조하신 것은 법사위의 이수진 의원(사진띄움)과 동명이인이시기 때문에 그러신 거죠?) br br[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지난해 5월, YTN 라디오 '이재윤의 정면승부')]br"ㅎㅎㅎ 네 그렇습니다." brbrQ.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 돈 봉투와 함께 '밥값 봉투'라 써 있네요? brbr민주당이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휩싸였죠.이 돈에 대해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brbr[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br"국회의원이 300만 원 때문에 당 대표 후보 지지를 바꾸거나 이럴 가능성은 매우 낮은데요. 그래서 50만 원은 사실 한 달 밥값도 안 되는 돈이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돈은 아마 실비이지 않을까." brbr'50만원이 한 달 밥값도 안된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장 최고위원은 SNS에 brbr"녹취록 내용이 구태하고 한심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brbrQ. 어제도 비슷한 발언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렇게 큰 돈은 아니다는 식의. brbr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이었죠. brbr[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br"금액이 국민들 전체적으로 큰 금액이라고 생각하지만 대개 실무자들의 차비, 진짜 소위 말하는 기름값, 식대, 이런 정도 수준이거든요, 사실은요." brbr정 의원은 오늘 진의가 달리 해석될 수 있는 실언을 했다며 반성한다고 사과했습니다. brbrQ. 액수가 크냐, 안 크냐보다 아직도 돈봉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격인데요. 그리고 300만 원 작은 돈도 아니죠. brbr당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brbr[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오늘)]br"(식대라는 표현) 그건 잘못된 거죠. 국민의 눈높이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고 민주당이 거기에 발맞춰서 그런 인식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brbr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300만 원은 평범한 청년들의 한 달 월급보다 많은 돈'이라며 '기득권에 물들어 돈 봉투를 우습게 여긴다'고 비판했는데요. brbr금액과 용도를 떠나, 구태 정치의 끝판왕이라 볼 수 있는 돈 봉투 관행, 이젠 정말 사라져야겠죠. (이젠안녕) brbr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br br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영 작가 br연출·편집: 정새나PD, 박소윤PD, 정구윤AD br그래픽: 유건수 디자이너br br br 김민지 기자 mj@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6

Uploaded: 2023-04-19

Duration: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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