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고군분투중인 우리 기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br br상위 10개 기업은 대부분 늘어났는데, 우리 기업만 판매량이 줄었습니다. br br문제는 지원금이었습니다.br br안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기자]br테슬라의 주력인 모델3의 미국 홈페이지 주문 화면입니다. br br4만 달러대로, 우리 돈 5300만 원대. brbr반면 경쟁모델인 기아의 EV6는 4만 8700달러, 6400만 원대입니다. br br미국 차인 테슬라가 3750달러 보조금까지 받는 걸 감안하면 기아 EV6는 모델3보다 1600만 원 넘게 비싸집니다.br br작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잘 나가던 EV6는 지난달 판매량이 1년 전보다 53 가까이,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는 13 넘게 줄었습니다.br br지난해 8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시행 이후 미국에서 생산된 차가 아니면 세액 공제를 받지 못하니 우리 자동차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도 떨어진 겁니다. br br올해 초 세부조항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했던 IRA 3년 유예도 물 건너간 상황. br br이렇다 보니 전기차 글로벌 톱10 중 해외 업체들이 모두 성장하는 와중에 현대자동차그룹만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br br작년 상반기만 해도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다 IRA를 등에 업은 포드에 자리를 내준 현대차그룹으로선 어떻게든 점유율을 지켜내야 합니다. br br[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br"현대차·기아 같은 경우도 지금 상황에서는 (할인 같은) 출혈 경쟁을 통해서라도 2~3년간 시장 확보를 하는 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br br2025년에 조지아 주 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진 전기차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의 힘겨운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br br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brbr영상취재: 이승헌 br영상편집: 구혜정br br br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