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래구 구속 후 첫 조사…현역의원 소환 임박br br [앵커]br br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오늘(9일)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br br 검찰은 구속 기한 동안 구체적인 공모 관계 등을 면밀하게 살필 예정인데요.br br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현역 의원들의 소환 조사도 임박했습니다.br br 김예림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검찰이 두 번의 영장 청구 끝에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을 구속하면서 '돈봉투' 의혹 수사는 더욱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br br 수사팀은 구속 바로 다음 날 오후에 강 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했습니다.br br 검찰은 돈 봉투 조성 경위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관여 여부 등을 추궁했고, 강씨는 일부 관계자들에게 돈을 뿌린 혐의 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강씨는 송영길 전 대표의 후원조직 '먹고사는문제연구소' PC 하드디스크 교체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 br 검찰은 20일간의 구속 기한 동안 구체적인 공모 관계와 역할 등을 밝히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br br 검찰 관계자는 "강 회장의 구속 수사를 통해 피의자들의 역할과 혐의의 경중을 가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검찰은 돈 봉투 자금을 마련하고 전달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차례차례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br br 수사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이성만 의원도 소환 대상입니다.br br 검찰은 두 의원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br br 실제로 누가 돈 봉투를 받았는지, 자금은 어디서 나온 건지 규명하는 일도 남은 과제입니다.br br 검찰은 먹사연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회계 장부 등을 토대로 자금 흐름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br br 이런 과정을 거쳐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