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특수는 옛말"…화훼농가 '직격탄'

"스승의날 특수는 옛말"…화훼농가 '직격탄'

"스승의날 특수는 옛말"…화훼농가 '직격탄'br br [앵커]br br 은사의 가슴에 안겨드리던 꽃 한송이. 생각만 해도 가슴 먹먹한 추억이죠.br br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꽃을 찾는 손님들이 줄면서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br br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 br [기자]br br 학생들이 양손 가득 꽃을 들고 등교합니다.br br 꽃이 가득 담긴 바구니부터, 꽃 한송이까지.br br 은사를 향한 소중한 마음이 꽃을 통해 전달됩니다.br br 하지만 요즘은 사정이 다릅니다.br br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꽃 선물이 줄었기 때문입니다.br br 경매 시장에 낙찰되지 못한 꽃들이 수북이 남아있습니다.br br 꽃들이 좀처럼 팔리지 않는 겁니다.br br "작년에 비해 2,30 정도 유찰이 더 많이 되고 있고, 꽃 소비가 저조한 편입니다."br br 전체 꽃 거래랑은 약 63만 그루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감소했습니다.br br 5월이면 인기가 많은 카네이션 거래량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줄었습니다.br br 경매에서 유찰된 꽃들입니다.br br 이렇게 남겨진 꽃들은 모두 농가에서 회수를 하거나 이곳에서 폐기되게 됩니다.br br 소비 감소에 농가는 직격탄을 맞은 상황입니다.br br 난방비와 비룟값 등 생산비는 오르는 가운데 매출은 줄었기 때문입니다.br br 게다가 값싼 수입산까지 밀고 들어오면서 가격 경쟁력도 떨어져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br br 창고에는 아직 시장에 내보내지도 못한 꽃들이 가득 쌓여있습니다.br br "지금 인건비나 자재비, 기타 농가에 필요한 단가가 예전에 비해서 한 60~70 늘어났습니다. 너무 많이 올라버렸어요."br br 기나긴 코로나 터널을 지나 4년 만에 가정의 달 특수를 기대했던 화훼업계.br br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에 화훼 업계의 시름이 깊어져 갑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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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3-05-15

Duration: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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