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가 몰던 차 인도로 돌진…하굣길 10대 학생 2명 참변

70대가 몰던 차 인도로 돌진…하굣길 10대 학생 2명 참변

ppbr br [앵커]br학교에서 돌아오던 10대 학생 두명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한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br br운전자는 70대 남성이었는데요.brbr음주운전은 아니었습니다.br br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기자]br갑자기 튀어나온 흰색 승용차가 사거리를 가로질러 인도까지 덮칩니다. br br안전펜스를 산산조각내고 전봇대가 휘청일만큼 큰 충격이었습니다. br br[인근 주민] br"끼익 거리는 소리가 잠깐 나다가 쾅하는 소리가 나서 봤는데 먼지랑 같이 올라왔어요." br br어제 오후 5시쯤 충북 음성군 감곡사거리에서 77살 황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를 넘어 인도를 덮쳤습니다. brbr이 사고로 10대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황 씨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br br황 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br br[경찰 관계자] br"운전자도 지금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어서 나중에 운전자 조사해봐야지 규명이 될 것 같아요."br br경찰은 황 씨가 신호를 위반하며 인도까지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두 달 전 전북 순창에서도 70대 운전자가 농협 조합장 투표장을 덮쳐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등 고령 운전자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brbr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24 이상이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사고에서 일어났습니다. br br음주운전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 보다 높은 수치입니다.br br최근 고령 운전자의 면허증 반납을 유도하고 있지만, 지난해 반납률은 2.6에 그쳤습니다.brbr[조준한 삼성교통안전연구소 연구원] br"운전면허를 반납하면 이동권이 사라지잖아요. (복지 교통) 서비스 확충이 같이 병행이 돼야…." br br또 75세 이상 운전자는 3년마다 적성 검사를 통해 면허증을 갱신하도록 하지만, 도로주행은 빠져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br br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brbr영상취재:박영래 br영상편집:방성재br br br 김태영 기자 live@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1K

Uploaded: 2023-05-19

Duration: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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