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55만 명에 달하는 고려인들의 총연합회가 광주에서 출범했습니다. br br 우리나라에 정착하는 고려인을 돕기 위한 건데요. br br 선주민과 이주민이 화합해 마을의 활기를 찾으려는 시도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br br 나현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외국어 간판이 즐비한 거리에 야시장이 들어섰습니다. br br 각 나라 음식에서 나는 향기는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br br [텐 올가 광주 정착 고려인 : 사람들이 너무 즐겁게 여러 나라 음식을 맛보고…. 정말 좋아요.] br br 선주민과 고려인을 비롯한 이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광주광역시 월곡동은 활기가 넘쳐납니다. br br [정효민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주민 : 어린이 놀이터를 가면 거의 이주민들입니다. 활력이 있고, 젊은 사람이 많고, 한마디로 애들이 많으니까 굉장히 보기가 좋아요.] br br 국내로 들어온 고려인 7천 명이 정착한 광주 광산구에서 '세계 고려인 대회'가 열렸습니다. br br 세계 55만 명에 달하는 고려인들의 연대를 위한 구심점을 만들기 위해 '세계 고려인단체 총연합회'도 출범했습니다. br br [신조야 광주 고려인 마을 대표 : 한국에서 정착해서 여기서 처음부터 어려우니까 한국말도 모르고 문화도 모르니까, 그런 걸 우리가 다 알려줘서 여기서 한국에서 잘 살게….] br br 세계에 흩어져있는 고려인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기 위한 학술대회도 열렸습니다. br br 그동안 나눔과 연대로 세계 각지에서 온 이주민을 포용한 광주 광산구는 세계 고려인 연대의 거점이 됐습니다. br br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 좋은 마을들을 잘 가꿔서 우리 대한민국을 넘어서서 세계 각국에서 찾아올 수 있는 그런 명품 도시로 만들어 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br br 전국 자치구 최초로 '외국인주민과'를 만든 광주 광산구는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사는 마을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나현호입니다. br br br br YTN 나현호 (nhh7@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