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문화자원 92점…북한산 다음으로 많아 br 팔공산 품은 야생생물 5,296종, 자연경관 77곳 br 환경부, 팔공산 국립공원 경제적 가치 5,233억 원br br br 대구·경북에 자리 잡은 팔공산이 전국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됩니다. br br 국보와 보물 같은 문화 자원 92점과 함께 5천 종이 넘는 야생동물을 품은 팔공산이 더 체계적으로 관리돼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br br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팔공산 자락에 있는 군위 삼존석굴. br br 통일신라 시대 때 바위산 아래에 만들어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국보입니다. br br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갓바위, 또 여러 개 보물이 숨어있는 동화사까지. br br 팔공산이 품은 국보와 보물 등 문화 자원은 92점으로 서울 북한산 국립공원 다음으로 많습니다. br br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야생생물은 5천여 종, 폭포와 계곡 같은 수려한 자연경관은 77곳에 달합니다. br br 이런 팔공산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됩니다. br br [한화진 환경부 장관 : 기존의 도립공원보다 면적을 일부 확대한 126.058km²로 지정하였습니다. 태백산 국립공원이 의결된 이후 7년 만의 새로운 국립공원입니다.] br br 환경부는 국립공원이 되면 팔공산 경제적 가치가 5천200억 원으로 오를 거로 추산했습니다. br br 훼손 지역 복원, 문화유산 정비 같은 체계적 관리로 이용·보존 가치가 도립공원일 때보다 1.9배 올라간다는 겁니다. br br [최용근 대구 학정동 : 전반적으로 관리가 안 돼서 상당히 난립한 게 많지 않습니까. 국립공원이 되고 나면 아무래도 관리가 전반적으로 되니까 더 깨끗하게 시민들이 돌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br br 다만 기존 팔공산 언저리에 땅을 가진 주민은 규제 강화에 걱정이 많습니다. br br 실제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면적 가운데 사유지 비율은 52로 다른 곳의 두 배가 넘습니다. br br [백두현 경북 군위군 부계면 : 도립공원으로 있다가 국립공원으로 이제 승격하는 건데…. 공원 주변에 토지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아무래도 자기 재산권을 마음대로 행사할 수 없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조금 염려가 됩니다.] br br 정부는 다음 달 국립공원 지정을 고시하고 관리 체계를 갖춰나갈 예정입니다. br br YTN 이윤재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 : 전기호 br br br br br YTN 이윤재 (lyj102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