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국회의원들 숙소, 유류비, 식비, 정치자금까지후원금이 개인 쌈짓돈처럼 쓰일 우려가 크다 연속 보도해 드렸는데요. br br그걸 막으려면 후원금 어디 썼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검증받아야죠. br br선관위가 10년 전부터 인터넷에 상시 공개하자고 하는데 국회, 안 합니다.brbr 고양이 목에 방울 다는 꼴인가요? br br우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기자]br국회의원 후원금을 관리하고 감시해야 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br br선관위 서고에는 의원들이 제출한 후원금 보고서와 영수증이 가득 꽂혀 있습니다. brbr선관위 직원들은 종이로 된 서류들을 일일이 감시하는 게 쉽지 않다고 털어놓습니다. brbr선관위는 인터넷에 매달 지출 내역을 상시적으로 공개하면, 선관위도, 시민들도 쉽게 감시할 수 있을 거라는 대안을 10년 전부터 내고 있습니다. brbr2013년부터 개정의견을 냈고 국회가 움직이지 않자 공개 주기를 사용 후 48시간에서 한 달 뒤로 완화도 해봤지만 감감무소식입니다.br br[송승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자금조사과] br"아직은 입법화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들은 국회에서 실질적 논의될 수 있도록 계속 의견 제시하고…" brbr21대 국회에서 인터넷에 상시 공개하자는 법안이 발의는 됐지만, 2년 동안 상임위를 헤매면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br br결국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br br[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대표] br"그러니까 국회의원에게 정치자금법 문제를 맡기면 안 되는 게 그런 거죠." br br법안을 발의한 의원도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brbr[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br"사용내역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정치인들의 부담감도 좀 작용을 했을거라고 봅니다. 더이상 이런 것들을 지연하지 말고 신속히 논의를 해서 국민들이 국회의원에게 가지고 있는 불신을 조금이라도 덜어 낼 수있으면 좋겠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