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초등학교 교사에게 성범죄 전력이 있다면 굉장히 불안할텐데요. br br고교생 시절에 집단 성폭행에 가담했던 가해자가 초등 교사가 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습니다. br br의혹을 부인하던 교사는 파장이 커지자 면직을 신청했습니다.br br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기자]br지난 2010년 대전의 한 고등학교 학생 16명이 여학생을 한 달간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brbr피해자는 지적장애 3급, 신체장애 4급인 만 13세 중학생이었습니다. br br그런데 성폭행 가해자가 버젓이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 중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br br[제보자] br"학창 시절에도 되게 문제가 많았던 애인데 그거 다 덮고 (교사) 한다는 게 좀 처벌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요. 자기 쾌락 추구하고 함부로 놀았는데." brbr당시 판결문에 따르면 제보자가 의혹을 제기한 A 씨는 채팅앱으로 여중생을 불러내고 간음한 성폭행 사건의 주범입니다.br br하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교사는 학생부는 물론 전과 기록도 남지 않는 소년보호 처분을 받았습니다.br br당시 이 학생이 다녔던 고등학교의 대처 방식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br br[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br"(가해자들의)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강제로 한 봉사활동임을 알면서도 대입 추천서를 써주고 표창장을 써주는 등 학교 측의 부적절한 대처로 사회적 공분을 샀습니다." br br결국 가해자는 지방 교대에 진학했고, 졸업 후 2019년부터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br br[초등학교 학부모] br"처음에는 너무 놀라서 일단 우리 학교가 아니기를 바랐는데….아이들 학교 보내기도 좀 불안하고 빨리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나라에서 조치를 (해주면 좋겠어요.)" br br논란이 불거진 직후 바로 학생들과 분리 조치된 교사는 처음엔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최근 학교 측에 의원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제보자] br"임용된 교사한테는 사실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질타를 받아야 한다." br br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br br영상취재 : 김찬우 br영상편집 : 정다은br br br 최재원 기자 j1@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