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태평양 섬나라 정상들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진행했습니다. br br 윤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경쟁적으로 공들이는 블루오션, 태평양 도서국들과 접점을 넓히며 인도-태평양 외교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br br 조은지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지금 추세라면 30년 뒤 나라 절반이, 100년 뒤엔 전체가 물에 잠길 거라고 온몸으로 호소했던 태평양 섬나라 투발루. br br 기후위기의 상징, 투발루의 정상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br br [윤석열 대통령 : 16년 만에 방한하신 것으로 들었는데 한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br br 키리바시와 통가,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까지 윤 대통령은 태평양 5개 섬나라와 휴일에 잇달아 양자회담을 진행했습니다. br br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 열리는 정상 간 다자외교,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미리 만난 겁니다. br br 태평양 중·서부에 자리한 섬나라들, 태도국은 풍부한 어족과 광물, 미래 에너지를 품은 지구 상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꼽힙니다. br br 최근 중국이 안보협정을 맺으며 영향력을 뻗치자 미국이 워싱턴에 태도국 정상들을 초청하는 등 패권전쟁의 전략적 요충지로 떠올랐습니다. br br 윤석열 정부도 자유와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밝히며 이들을 주요 협력 대상국으로 명시했습니다. br br [윤석열 대통령 (지난해 10월) : 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br br 태도국이 국제사회에서 한 표씩 행사하는 만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선 우리로선 더 공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이들은 정상회의 첫날, 윤 대통령 주최 만찬에 이어 이튿날에는 엑스포 무대가 될 부산 북항 일대를 찾습니다. br br 어업과 관광업을 주로 하는 태평양 도서국들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강경한 입장인데, 이번 정상회의에서 내놓을 발언 수위와 우리의 대응에 관심이 쏠립니다. br br YTN 조은지입니다. br br 촬영기자;김태운 곽영주 br br 영상편집;김희정 br br br br br YTN 조은지 (zone4@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