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받은 데이원…보름 뒤 제명 여부 결정br br [앵커]br br 임금체불 사태를 겪고 있는 프로농구 데이원의 운명이 이번 달 16일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br br KBL은 그전까지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제명 여부를 판가름 짓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br br 정주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지난 시즌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데이원.br br 모기업의 자금난과 임금 체불 사태에도 플레이오프 4강까지 오르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br br 그러나 시즌이 끝난 뒤에도 밀린 선수단 연봉을 지급하지 못했고, 새 인수 기업도 못 찾아 존속이 위태로워졌습니다.br br KBL은 데이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이사회에서 마지막 보름의 시간을 주기로 했습니다.br br 데이원 측은 부산시와 체결한 연고지 이전 협약서와 네이밍 스폰서 후보 명단을 제출했습니다.br br KT 이후 농구단을 다시 유치하는 데 적극적인 부산시도 데이원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KBL은 임시 이사회 전까지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고, 네이밍 스폰서와 앞으로의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내라는 통첩을 날렸습니다.br br 재정을 뒷받침해 줄 네이밍 스폰서의 경우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시간이 촉박한 상황입니다.br br 데이원은 기한 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KBL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br br "농구를 응원하시는 여러 팬들한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6월 16일 최종 이사회를 하기로 결정이 됐고요. 그 때까지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KBL의 결정을 따르겠습니다."br br 다음 시즌 리그가 데이원을 포함한 10개 구단 체제로 치러질 수 있을지는 남은 보름에 달렸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