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으로 라면 드신 분 계신가요? br br 간단한 한 끼는 물론 간식으로도 인기 많은 라면! br br 그런데 요즘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br br 오늘 제작진이 편의점에 가 봤습니다. br br 국민 라면이죠. br br 신라면 1봉지에 1,000원, br br 진라면 매운맛과 안성탕면은 각 950원, 900원이었고요. br br 너구리 라면은 1,100원이었습니다. br br 식당에서 사 먹는 라면은 5천 원 아래인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br br 통계청 자료를 확인한 결과 라면 가격은 실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지난달 라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4.0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3.1나 올랐습니다. br br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2월 이후 14년 3개월의 최고치입니다. br br 물가가 이처럼 고공행진 하는 건 라면만이 아닙니다. br br 소비자 물가의 '먹거리 지표'인 가공식품과 외식 부문의 세부 품목 112개 가운데 30 가까이가 10 넘게 물가가 올랐습니다. br br 피자와 두유, 커피, 빵, 햄버거, 김치 등이 모두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br br [박지희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 : 예전에는 그래도 햄버거 같은 거 사 먹으면 만 원 정도 선에서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확실히 많이 올라서 매일 같이 통학하는 입장에선 (부담스러워요.)] br br [오현민 경기 광명시 철산동 : 코로나 전보다 많이 오른 거 같거든요. 좀 부담스럽기도 해서 요즘은 집에서 많이 해먹고 있습니다.] br br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를 기록했습니다. br br 5대까지 치솟았을 때와 비교하면 조금 누그러지긴 했습니다. br br 그러나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먹거리 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면, 낮아지는 물가 상승률을 체감하기까진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