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안 줄이면…세기말 '고농도 오존' 34일 증가

온실가스 안 줄이면…세기말 '고농도 오존' 34일 증가

온실가스 안 줄이면…세기말 '고농도 오존' 34일 증가br br [앵커]br br 온실가스를 지금처럼 배출한다면 21세기 말에는 고농도 오존 발생일이 연간 최대 34일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br br 다만 대기질을 개선한다면 오존 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는데요.br br 자세한 내용, 임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br br [기자]br br 도심 곳곳에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쬡니다.br br 낮이 되자 여름철 불청객인 오존 농도가 크게 치솟습니다.br br 대기 중 오염물질이 햇빛과 반응하면서 오존이 만들어진 겁니다.br br 올해는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례적으로 3월부터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br br 지난달에도 전국에 오존주의보가 75차례나 발령됐습니다.br br 해마다 오존주의보가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이 세기말에는 고농도 오존 발생이 한 달 이상 늘어날 것이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br br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약 50년 뒤에는 고농도 오존 발생 일이 연간 34일 늘고, 평균 농도도 4 증가할 전망입니다.br br 기온이 상승하고 자외선도 강해지면서 기상 조건이 오존 발생에 유리하게 변하는 겁니다.br br 다만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대기 질도 개선한다면, 오존 평균 농도가 41까지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난방 발전설비 최신화나 친환경 자동차 보급 같은 대기오염 물질 감축 노력에 따라서 오존 농도를 상당 수준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br br 오존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기체상 오염물질로 마스크를 써도 걸러지지 않습니다.br br 노력한다면 오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온실가스 감축과 장기적인 대기 질 관리가 필요합니다.br br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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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3-06-11

Duration: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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