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만취' 20대들…차량 훔쳐 막무가내 질주br br [앵커]br br 대낮에 만취 상태로 주차장에서 차량을 부순 뒤 훔쳐 타고 달아난 2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br br 만취 운전자는 주차장을 막고 있던 철제 담장도 그대로 들이박고 도주했습니다.br br 정래원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주차장 입구를 막은 철제 담장을 몇 번 흔들어보더니, 안쪽을 향해 신호를 보냅니다.br br 곧이어 흰색 차량이 그대로 달려 나와 담장을 부숴버립니다.br br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고, 차량은 도난 차량이었습니다.br br 대낮부터 만취한 20대 남성 2명이 차를 부순 뒤 훔쳐 달아난 겁니다.br br 주차장 옆 골목에서부터 따라온 취객은 '차에 치일 뻔했다'며 시비를 걸었습니다.br br "차 세우니까 와가지고 저한테 왜 나를 차고 치려고 했냐 그래서 '무슨 소리냐'하고 보니까 술에 많이 취해 있길래 시비 걸지 말고 가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저쪽으로 가길래 그냥 가는 줄 알고 있었는데…."br br 차 주인이 근처 가게로 들어간 뒤 이들이 차량을 주먹으로 힘껏 내리치는 모습도 블랙박스에 담겼습니다.br br 이후 이들은 만취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br br 블랙박스는 뜯어져 조수석 아래에 떨어진 상태였고, 차량 표면은 심하게 긁혀 있었습니다.br br 경찰은 특수절도와 음주운전 등 혐의로 한 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한 명도 조사할 예정입니다.br br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