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청년도약계좌 금리…그것도 카드·알뜰폰 써야?

똑같은 청년도약계좌 금리…그것도 카드·알뜰폰 써야?

똑같은 청년도약계좌 금리…그것도 카드·알뜰폰 써야?br br [앵커]br br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청년도약계좌'가 15일 출시됩니다.br br 그런데 은행들이 마치 담합이라도 한 듯이 금리를 맞추는가 하면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을 제시해 논란인데요.br br 과연 청년들에게 목돈 마련해준다는 취지에 맞는지 의문입니다.br br 김동욱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5년간 적금을 납입한 청년들에게 5,000만원 안팎의 목돈을 마련하게 하겠다는 '청년도약계좌'br br 매월 7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가 월 최대 2만4,000원을 더해주고, 이자에는 비과세하는 정책 금융상품입니다.br br 금융위원회와 협약을 맺은 11개 은행들은 오는 15일 상품을 출시합니다.br br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우리 은행들의 핵심 고객이 될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사회 공헌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br br 하지만 문제는 금리 수준과 조건입니다.br br 은행들이 잠정 제시한 금리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을 빼면 모두 3.5.br br 5대 은행들은 우대금리도 똑같이 설정해 전체 금리는 연 6에 맞췄습니다.br br 게다가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6를 챙길 수 있는 조건이 까다롭습니다.br br 하나은행은 카드를 월 30만원 넘게 36회 이상 써야 합니다.br br 5,000만원을 모으려면 자사 카드로만 1,080만원 넘게 쓰란 얘기입니다.br br 국민은행은 자사가 파는 알뜰폰 사용이 조건입니다.br br 정부 고위관계자는 "담합이라도 한 것처럼 기본금리가 같다"며 "상향 조정을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은행들은 청년도약계좌는 손해를 보는 상품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합니다.br br 지난해 5대 은행은 13조원 넘는 사상 최대 순익을 냈지만, 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원 비율은 6선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습니다.br br 은행들의 청년도약계좌 최종 금리는 출시 하루 전인 14일 결정됩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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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3-06-12

Duration: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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