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호국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폄훼하는 건 '반국가 행위'라며 최근 천안함 관련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야당을 겨냥했습니다. br br 또, 지난 정부에서 민간단체 보조금이 늘어나는 동안 혈세 누수가 만연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br br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가족에게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숫자를 의미하는 '121879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배지를 단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 br br 호국보훈의 달 6월의 의미를 담아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영웅 예우'를 첫머리에 언급했습니다. br br 자유 대한민국은 영웅들의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며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게 헌법 정신의 실천이라고 말했습니다. br br 특히,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왜곡 폄훼하는 건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반국가행위'라고 못박았는데, br br 앞서 천안함 자폭설 주장과 막말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br br [윤석열 대통령 :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행위는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반국가행위입니다.] br br 이와 함께 보조금 관리 투명성 강화를 강조하며 전임 정부를 거듭 저격했습니다. br br 2조 원 가까이 민간단체 보조금이 늘어나는 동안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가 생겼다는 겁니다. br br 최근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대규모 위법 부당 사례도 꼬집었습니다. br br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의 혈세가 정치 포퓰리즘의 먹잇감이 되고, 지난 정부에서만 400조 원의 국가채무가 쌓였습니다. 이는 납세자에 대한 사기 행위이고, 미래세대에 대한 착취행위입니다.] br br 통렬한 반성을 주문하면서 부정, 비위가 발생하면 보조금 사업자뿐 아니라 담당 공직자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관리 감독 시스템을 만들라 당부했습니다. br br 이어 무분별하게 늘어난 보조금 예산을 전면 검토해 내년 예산부터 반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br br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민의 혈세가 취약계층 보호나 군인 처우 개선 등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전 정부와 야당의 실정을 부각하며 차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br br YTN 박서경입니다. br br br br br YTN 박서경 (psk@ytn.co.kr)br 촬영기자: 이규 영상편집: 김지연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