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암 투병 중이라며 후원금을 모았지만, 거짓 투병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최성봉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br br극단적 선택을 한 걸로 보입니다.br br최재원 기자입니다. brbr[기자]br어제 오전 9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가수 최성봉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r br'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집 안에서 숨진 최 씨를 찾은 겁니다.brbr[목격자] br"과학수사라고 쓰여있는 봉고차 있죠. 또 119구급차 그거 왔다가 한참 있다가 (갔죠.) 문이 안 열려서 그런지 쇠지렛대하고 문 따려고 도구를 (들고 갔어요.)" br br최 씨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를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미안하다, 버틸 때까지 버틴 것 같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br br최 씨는 지난 2011년 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br br보육원에서 성장하며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 '한국의 폴포츠'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brbr[최성봉 유튜브] br"껌 판 돈으로 컵라면 사 먹는 생활만 10년간 했습니다." br br행복도 잠시, 최성봉은 지난 2021년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알려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br br암 투병 중에도 "노래를 부르고 싶다"며 10억 원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했습니다. br br하지만, 투병 사실은 거짓이었습니다. br br최 씨는 처음엔 진단서까지 공개하며 결백함을 주장했지만, 결국 거짓임을 인정했습니다. brbr"전재산이 6만 5천480원밖에 없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후원금을 갚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br br한 번 신뢰를 잃은 최 씨는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었고, 33년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막을 내렸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br br영상취재 : 김찬우 br영상편집 : 유하영br br br 최재원 기자 j1@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