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위원 홍보, 고액 수강료 오늘부터 신고...술렁이는 학원가 / YTN

By : YTN news

Published On: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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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

수능 출제위원들이 자신의 경력을 내세워 사교육 시장에 진출하는 등 폐단이 드러난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2주간, 학원가 부조리나 허위·과장광고 신고를 받습니다.

범부처 차원의 단속이 예고되면서 학원가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 출제위원들이 비밀 서약을 깨고, 출제위원 경력을 '입시 전문가'란 광고판으로 쓰는 사례가 잇따라 드러난 가운데,

교육부가 앞으로 2주간 학원가 부조리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합니다.

수능 출제위원이 학원을 운영하거나 입시 관련 허위과장광고, 과다한 수강료나 교재비, 모의고사비 등이 모두, 신고 대상입니다.

[장상윤 / 교육부 차관 :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자극해서 고액 사교육을 조장하는 허위과장 광고, 정해진 금액을 초과한 과다 교습비 징수행위, 별도 교재비 청구 등 사교육 현장의 잘못된 부조리를 일소해야 합니다.]

신고된 사안은 교육부와 교육청, 공정위, 경찰이 함께 단속에 나섭니다.

범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단속 예고에 학원가는 술렁이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문제가 지적된 한 모의고사 업체는 홈페이지에서 문제 내용을 삭제했고 몸값으로 논란이 된 스타 강사들은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학원가에선 점검 대상이 될 학원 명단을 예상하고 한때 특정 학원이 세무조사를 받기 시작했다는 루머까지 퍼지는 등 불안한 모습입니다.

여기에 이주호 부총리는 사교육 업계가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더했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킬러 문항을 없애겠다고 하니까 준킬러 문항이 나온다, 이렇게 하거든요. 준킬러 문항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또 학원 가서 배워야 한다, 이렇게 그게 다 학원 전문가들이 나와서 하는 얘기인데 결국은 이런 불안 마케팅을 해서 계속 아이들을 내몰고 있는 거거든요, 사교육으로.]

이 부총리는 수능은 배운 데서 내야 하는 게 원칙이고, 킬러문항 없이도 충분히 변별력 있는 문제를 낼 수 있다며, 사교육업계의 '불안 마케팅'에 강력히 맞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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