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아픈 사람만 병원에 가는 게 아닙니다. br br우리 아이들 고장난 장난감을 위한 종합 병원이 운영 중입니다. br br게다가 수술비도 무료입니다. br br김태우 기자가 소개합니다.brbr[기자]br전동드릴 소리 사이로 어린이 동요 소리가 쉴새 없이 들려옵니다. brbr이곳은 서울 은평구가 운영하는 '장난감 병원' br br공학 기술자들의 재능기부로 무료로 장난감을 고쳐줍니다. br br뚝딱뚝딱 기사의 손을 거치자 소리가 나며 새것처럼 작동하는 장난감. br br[현장음] br"우와~ 신난다. 감사합니다." br br[최남순 서울 은평구] br"저희가 기술자도 아니니까 고칠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이런 계기로 무료로 고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br br서울 서초구의 또다른 장난감 병원. br br5살 아이가 고장난 장난감 자동차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br br수리가 시작하고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정상작동합니다. br br[심은호 서울 서초구] br"자동차가 고쳐져서 신기하고 좋아요. 친구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요." br br서울 은평구와 서초구, 경기 남양주시와 인천 미추홀구 등 수도권의 지자체 10여 곳에서 장난감 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br br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되는데 한 주치 예약이 2~3일이면 다 차버릴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br br[유다혜 서울 은평구] br"장난감을 사는 게 부담스럽기도 한데, 주머니가 좀 절약되는 것 같아요. 감사해요." br br전기장치가 고장나면 재활용이 쉽지 않은 자동차나 로봇. br br한해에 5만 톤이 버려지는 현실이다 보니 고쳐쓰기 열풍이 반갑기만 합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brbr영상취재 : 김래범 br영상편집 : 장세례br br br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