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귀국한 이낙연 "못다한 책임 다하겠다"br br [앵커]br br 어제(24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 만에 귀국했습니다.br br 총선을 약 9개월 앞두고 복귀하는 만큼 관심이 집중됐는데요.br br 이 전 대표는 공항 도착 직후 앞으로 정치적 행보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도 내놨습니다.br br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br br 이 전 대표는 환한 표정으로 공항에 마중 나온 인사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를 건넸습니다.br br 기자회견에선 지지자를 향해 '그동안 보고싶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br br "1년 17일 만입니다. 이제부터는 여러분 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br br 지지자들의 호명과 환호를 받기도 한 이 전 대표는 악화한 수출과 경제 상황, 그리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 대외 이슈들도 언급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모든 국정을 재정립해주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br br 또 대한민국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면서 " 국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향후 정치적 행보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도 내놨습니다.br br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지경이 됐습니다. 저의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br br 이 전 대표는 해외 체류 기간 정치적 활동과 언급을 자제해 왔는데, 앞으로의 역할론이 더 주목되는 이유입니다.br br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경쟁했던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후 조지워싱턴대학 방문 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머물러 왔습니다.br br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비이재명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br br 하지만 친이낙연계 의원들은 "당장 무엇을 하기보다는 시간을 어느정도 가질 것"이라며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br br 총선을 약 9개월 앞두고 있는 만큼 이 전 대표가 언제, 어떤 역할로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설지 주목됩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