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지역으로 변경해 특혜를 주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가 정치권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br br 관련 내용을 조성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br br [기자] br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일대입니다. br br 하남시 감일동과 양평군을 잇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이 들어설 예정인 지역입니다. br br 오는 2031년 개통이 목표인 고속도로 종점은 2년 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당시엔 '두물머리'가 있는 양서면이었습니다. br br 그런데 지난달 공개된 국토교통부 문서에는 강상면으로 변경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br br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주변에 김건희 여사와 가족들이 열두 필지, 축구장 3개 크기인 2만여㎡ 땅을 보유했다는 점을 들어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br br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양평군수까지 여당 소속으로 바뀐 뒤 노선 변경이 추진된 배경이 의심된다는 겁니다. br br br 논란이 일자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오해가 없도록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는데요. br br 국민의힘도 원 장관이 충분히 해명했는데도 야권이 터무니없이 정치 공세를 이어간다며 비판했습니다. br br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 (원희룡) 장관의 해명이 부족하다면 또 추가로 소명하면 되는 것이고요. 사실이 아닌 내용을 가지고 정치적 공세를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br br 국민의힘은 또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고 주장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와 이 발언을 게시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 등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br br 앞서 이 전 대표가 지난달 한 당원 행사에서 관련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다수 유튜브 채널에서 이 발언이 방송됐다는 게 국민의힘의 설명입니다. br br 여당이 적극 대응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고속도로 게이트', '처가 카르텔'이라며 진상 규명을 위한 조직까지 꾸리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br br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 처가 카르텔이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노선 변경에 청탁이 있었는지, 압박이 있었는지를 조사해야 하고, 노선 변경 시점과 이유가 무엇인지도 분명히 밝혀야 하고요.] br br 국회 상임위에서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노선 계획이 바뀐 걸 두고 여야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br br 어제 기재위 현장으로 가보시죠. br br [서영... (중략)br br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