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에 부상까지…KIA 악재 날린 김도영br br [앵커]br br 프로야구 KIA는 예상치 못한 악재와 계속 마주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는데요.br br 하지만 김도영이 후반 승부처에서 맹활약하면서 3연승을 달렸습니다.br br 홍석준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1회 KIA 선발 김건국의 직구가 박병호의 헬멧을 스칩니다.br br 18개 만을 던진 김건국은 한 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시즌 7번째 헤드샷 퇴장을 당했습니다.br br 악재는 계속 됐습니다.br br 2회 황대인이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데다, 5회 김규성은 1루수 박병호와 충돌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습니다.br br 하지만 KIA에는 '복덩이' 김도영이 있었습니다.br br 김도영은 2-2로 맞선 8회 번트안타에 이은 도루로 2루까지 향했고, 최형우의 빗맞은 안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br br 4-2로 앞선 9회엔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팀의 6-2 승리와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br br "아직 (제 기대치에) 40도 안 왔다고 생각을 하고. 저는 '슈퍼스타'가 돼야 하는 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슈퍼스타'란 칭호를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br br 16년 만에 잠실 마운드에 선 배우 김향기의 시구로 막을 올린 경기.br br 두산은 1-0으로 앞선 5회 정수빈이 키움 선발 맥키니의 폭투 때 홈을 밟아 추가점을 올렸습니다.br br 7회 대타 김재환과 양의지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도망간 두산.br br 8회 정수빈의 2타점 쐐기 적시타를 시작으로 폭발해 대거 6점을 쓸어담으며 10-0으로 승리해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br br 선발 곽빈은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을 챙기면서 개인 5연승을 달렸습니다.br br 부산 사직과 창원, 대전 경기는 장맛비로 취소됐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