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춧값 2배 올라…먹거리 물가 비상

상춧값 2배 올라…먹거리 물가 비상

ppbr br [앵커]br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졌습니다. brbr수치만 보면 이제 좀 살만해지는 건가 싶은데, 막상 장보러 가면 숨이 턱 막힙니다. br br요즘 자주 내리는 비로 상춧값은 금 값이 됐고, 여름 과일은 지금보다 더 비싸질 전망입니다. br br물가 하락이 체감이 안됩니다.brbr김승희 기자입니다. brbr[기자]br21년째 고깃집을 운영하는 염광택 씨. br br한 달에 4kg짜리 적상추를 50박스씩 들여오는데, 잦은 비에 상춧값이 최근 한 달 새 크게 올랐습니다. br br[염광택 고깃집 사장] br"한 달 전에는 상추 가격이 1만 8천 원 정도 했는데 지금은 5만 5천 원에서 6만 원선 하니까 차이가 너무 많이 나죠. (장마철에 가격 오르는 시점이) 보름~20일 정도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봐야 돼요." brbr지난주 장맛비의 영향으로 청상추 도매가격은 1주 전보다 74.2, 시금치와 오이는 80 넘게 상승했습니다.brbr이렇다보니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9개월 만에 2대인 2.7로 내려앉았는데도 소비자들은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br br생활 필수품만 따로 모은 생활물가지수에서 식품에 해당하는 83개 항목 중 70개 물가가 1년 전보다 올랐기 때문입니다. br br[최미숙 서울 서초구] br"상추는 진짜 국민 채소예요. 거의 매일 먹다시피 했죠, 채소니까. 근데 요즘에 너무 비싸서 손이 가지를 않아요." brbr이제 막 출하를 시작한 복숭아도 지난해보다 크기는 작아지고 가격은 더 비싸졌습니다. brbr[최순인 서울 서초구] br"(작년보다) 한 20 더 비싸지고. 무게도 이게 지금 적어요. 주변 사람들 한 박스씩 사면 갔다 오면서 주고 하던 거를 못 해요. 나만 먹어요." br br농촌경제연구원은 올봄 이상저온의 영향으로 이번 달 복숭아와 거봉, 캠벨 포도 등 여름 과일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10~20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r br내렸다는 소비자 물가를 체감하기까진 더 긴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brbr영상취재: 한효준 br영상편집: 김민정br br br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22

Uploaded: 2023-07-09

Duration: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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