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교 붕괴, 철근 부착력 떨어졌는데 보수·보강 안 한 탓 / YTN

정자교 붕괴, 철근 부착력 떨어졌는데 보수·보강 안 한 탓 / YTN

정자교 붕괴 사고 "콘크리트 손상이 원인" br "사고 전에 문제점 관측·보고…보수·보강 미흡" br 지난해 정자교 정기점검에서 ’양호’ 판정 br 관리 주체에 교량 보수·보강 상시 관리 의무br br br 2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 붕괴 사고는 콘크리트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철근을 받쳐주는 힘이 약해지면서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br br 사전에 이 같은 문제가 모두 보고됐으나, 제대로 된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br br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4월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정자교 붕괴사고는 제설제와 기온의 영향 등으로 콘크리트가 손상됐기 때문이었습니다. br br 콘크리트에 침투한 제설제와 수분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얼었다가 다시 녹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결국 콘크리트를 손상시킨 것입니다. br br 이 때문에 철근의 부착력이 떨어진 것이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br br 사고 전에 이런 문제들은 모두 관측됐고 보고됐지만, 보수와 보강 조치는 미흡했습니다. br br [이용강 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 : 결론적으로 붕괴 원인은 두 가지로 이해할 수 있는데, 층 분리, 염해 등으로 인한 콘크리트 열화(약화)와 적시적절한 유지·보수가 미흡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br br 정자교는 지난해 보수 공사를 벌인 뒤 이뤄진 정기점검에서 '양호'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br br 정부는 이에 따라 관리 주체가 교량을 지속적으로 보수·보강하도록 상시 관리 의무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br br 보수·보강을 하지 않을 경우 벌금 상한을 1억 원까지 높이는 등 처벌을 강화합니다. br br 또 2·3종 시설물의 경우 30년이 지나면 정밀안전진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br br [김규철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 : 시설물의 전체적인 안전등급이나 중대결함·보수 여부 등을 고려한 지자체별 시설물 안전평가 결과도 매년 공표하도록 해 이용하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등급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입니다.] br br 공공 시설물에는 관리자와 점검 일시, 안전등급 등 안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부착하도록 했습니다. br br 정자교 붕괴 사고에 대해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자 형사 처벌과 관련 업체 행정 처분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br br YTN 이동우입니다. br br 촬영기자 : 정철우 br 영상편집 : 전자인 br 그래픽 : 김효진 br br br br br br br YTN 이동우 (dw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499

Uploaded: 2023-07-11

Duration: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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