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에 매몰돼 2명 심정지…위기 최고단계

산사태에 매몰돼 2명 심정지…위기 최고단계

ppbr br [앵커]br계속되는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전국에서 산사태, 축대 붕괴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br br걱정하던 일이 현실이 됐는데요. br br 산사태 때문에 충남 논산에선 2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습니다.br br이혜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brbr[기자]br쓸려내려온 흙더미가 건물을 쓸고 지나갔고 집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br br오늘 오후 충남 논산 한 납골당에 산사태가 발생해 방문객 4명이 파묻혔다 구조됐습니니다. br br하지만 현재 2명은 심정지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br br소나무가 뿌리째 뽑혀 떨어지더니 엄청난 양의 토사가 쏟아져 내립니다. brbr다이너마이트로 발파하듯 하얀 흙먼지가 구름처럼 피어오릅니다. br br지난 9일 산사태 발생한 강원 정선군 사내 피암터널 구간이 어제 또 쏟아지는 비를 못 이기고 6천300톤의 암석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br br화성광주고속도로에선 토사가 흘러내려 2개 차선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br br계속되는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전국 곳곳이 무너지고 흘러내리고 있는 겁니다. br br서울 도심도 예외가 아닙니다. br br어제 저녁 6시 반쯤엔 서울 서대문구에서 도로 축대가 무너지며, 인근에 사는 주민 46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brbr[박찬희 서울 서대문구] br"집 앞에 이렇게 무너져서 집에 못 들어갈지 몰랐거든요. 너무 당황스럽네요." br br사고 지점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축대입니다. br br커다란 돌로 이뤄져 겉으로는 튼튼해 보이지만, 돌과 돌 사이에 파여있는 구멍으로 빗물이 스며들 수 있습니다.br br시멘트가 떨어져나간 틈 사이로 물이 들어가면 안쪽에 있는 자갈과 흙이 흘러내리며 축대 자체가 무너질 수 있는 겁니다. br br산림청은 제주와 영남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br br평소와 달리 지반이나 나무가 틀어진다면 산사태나 축대 붕괴 조짐으로 보고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brbr영상취재 이락균 br영상편집 유하영br br br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8

Uploaded: 2023-07-14

Duration: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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