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br br 산사태로 요양 시설에 있던 60여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요, br br 더 많은 비가 예보돼 곳곳에 산사태와 범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오선열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산비탈의 흙 40m가량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br br 철제 구조물은 쏟아진 흙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br br 요양시설 앞은 흙과 돌 더미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br br [연규 스님 요양시설 대표 : 한 번도 이렇게까지 집중호우 식으로 온 적은 없습니다. 산사태로 인해서 꺾어지고 무너진 상태거든요. 그런 것들이 먼저 우선시되고 안전이 확보되어야만 어르신들을 모시고 들어갈 것 같습니다.] br br 요양 시설에 있던 입소자 60여 명은 가까운 요양 병원으로 임시 대피했습니다. br br 가스 누출 우려에 복구작업도 제때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br br 다행히 건물에는 피해가 없지만, 2차 붕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br br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 산을 깎은 부분에는 특별관리 대상으로 잘 관리를, 예전 방식으로 하지 말고, 지금 재해 대책이 워낙 요즘에 비가 오면 400~500mm씩, 2~3일에 퍼붓기 때문에 특히 위험지역, 절개지나 산사태 위험지역, 이런 지역들을 별도 관리를….] br br 전남 12개 시·군과 광주 광산구는 산사태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높아졌습니다. br br 전남 광양에 시간당 70mm 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29개 마을, 92가구가 긴급 대피했습니다. br br 주 중반까지 광주와 전남에 100~200mm, 전남 동부권에는 최고 400mm의 비가 더 예보됐습니다. br br 산사태 우려에 대피소로 피한 마을 주민들은 비구름대가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바랐습니다. br br [강옥자 전남 광양시 : 많이 안 오면 좋지. 오면 겁이 나지. 우리가 산 밑에 사니까, 이런 집은 저 산이 머니까 괜찮은데 우리는 산 밑에 사니까. 그게 제일 걱정이야. 비가 많이 오면 무서워.] br br 한 시간에 7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무엇보다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외출은 반드시 삼가셔야겠습니다. br br YTN 오선열입니다. br br br br br YTN 오선열 (ohsy5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