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Q. 여랑야랑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더 조심히, 누가 더 조심해야 하나요. brbr앞다퉈 수해 현장을 찾는 정치인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br br국민의힘은 의원 전원에게 해외출장 자제령과 언행 주의 지침을 내렸는데요. brbr오늘 수해현장을 찾았다가 혼쭐이 났습니다. br br[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오늘)] br속상해. br br[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오늘)] br너무 속상해. br br[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오늘)] br힘내세요. 어머니. br br[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오늘)] br"대통령님께서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를 주셔서" br br[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오늘)] br"자 박수(?) 한 번 주세요." br br[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오늘)] br"지원을 최대할 수 있도록" br br[침수지역 주민] br여까지 왔으면 선물이라도 하나 주고 가야지 어떻게 하겠다고!! br br[침수지역 주민] br"사진만 찍고 가는 거 아니냐고!!" brbrQ. 정치인들 사진만 찍고 가냐, 쇼하냐 불신이 크죠. brbr정치인들도 그런 곱지 않은 시선을 잘 아는 것 같습니다. br br방문은 하되 최대한 몸을 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br br[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br"피해를 안주면서 대표님 가서 현장을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여기까지 오셨으니까." br br[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br"안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사소하게라도 방해되지 않게. 별로 도움이 안 될 테니까." brbr[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어제)]br"작업하는데 또 방해가 될까봐..." brbr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이렇게 비유했다가 뭇매를 맞았습니다. br br[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br"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에게 가서 한 행동과 말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 지하차도로 밀어 넣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brbr비판 여론이 거세자, 김 의원 "유가족들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부적절한 언급은 제 불찰"이라며 사과했습니다. br brQ. 매번 지적 당하면서도 늘 반복될까요? brbr참사 앞에선 조심 또 조심해야죠.brbr원희룡 장관도 곤혹을 치렀는데요. br br[현장음]br여기 좀 피해주실래요? br br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어제) br"짧게 하고" br br[현장음]br견인차량 들어갑니다! br br[현장음]br조금만 피해줘봐요 ! br br[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어제)]br비극적인... brbr이 영상만 보면 원 장관이 견인차를 가로막은 거 같아 보이지만요. br br실제로는 견인차가 이동할 수 있게 길을 열어줬고 언론브리핑도 짧게 진행했다고 합니다. brbrQ. 피해 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행동하면 문제 없지 않을까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네요. '벌떼처럼' 누구에게 한 말이에요? brbr지난 주말 골프를 쳐서 도마 위에 오른 홍준표 대구시장이 기자들에게 트집 잡는다며 쓴 표현입니다. br br[홍준표 대구시장 (오늘)]br(Q. 골프를 치는 건 사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런 트집 잡지 마세요. 뭘 트집 잡았다고 벌떼처럼 덤벼 가지고 이게 허허 무슨 짓인지 내가 모르겠네…. br br(Q.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동의 못 하시나요?) br기자들 여러분들이나 눈높이 맞게 좀 질문하세요. 주말에 공무원들이 자유스럽게 개인 활동을 하는 겁니다. br br(Q. 골프 치는 동안 실시간 보고받았나?) br실시간으로 보고할 상황이 없습니다. 벌떼처럼 덤빈다 그런다고 해서 내가 무슨 거기 기죽고 잘못했다 그럴 사람입니까? brbrQ. 주말 골프를 문제삼은 게 아니라 비가 많이 오는데 시장이 골프치는 걸 문제삼는 거 아닌가요? brbr네, 민주당 대구시당은 "상황실에 앉아있어야 할 홍 시장이 주말에 골프를 치러 갔다"며 비판했는데요. br br홍 시장은 오늘 오전에 두 차례 글을 올려 '주말 개인 일정은 프라이버시', '당시 대구에는 큰 비가 오지 않았다'고 반박했고요. br br오후에도 '전국을 책임진 대통령도 아니고 대구만 책임지는 대구시장'이라며 '그만 트집 잡아라, 그래도 기차는 간다'고 거듭 불편함을 내비쳤습니다.br brQ. 실제 대구는 비 피해가 없었나요? brbr대구에서는 한 명이 실종됐고요, 옆 지역 경북에서는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죠. br br오세훈 서울시장은 '경북과 충북의 피해는 우리 모두의 피해와 아픔' 이란 글을 올려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brbr홍 시장, 다소 억울할 순 있겠지만 지역은 달라도 재난 앞에서는 모두 다 같은 국민이니 더 신중한 게 좋지 않을까요(같은국민) br brQ. 여랑야랑이었습니다.br br구성: 윤수민 기자·김지영 작가 br연출·편집: 정새나PD, 박소윤PD, 황연진AD br그래픽: 김재하 디자이너 brVideo Source Support : 쟈니클래스br br br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